[시선뉴스] 노벨 평화상 수상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수상의 주인공은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다.

노벨상 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토스 대통령은 일명 ‘티모첸코’로 불리는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의 지도자 로드리고 론도뇨와 함께 평화협정을 체결한 주역이다.

▲ (출처/AFPBB)

지난 달 콜럼비아 정부와 최대 반군인 FARC는 52년 동안 벌인 내전의 종지부를 찍을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1980년대 이후 콜롬비아 정부는 FARC와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시도를 해왔다. 그러다 2010년 취임한 산토스 대통령과 2011년 FARC 지도자가 된 론도뇨가 마침내 내전을 끝내기 위한 합의를 이룬 것이다.

다만 지난 2일 평화협정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찬성 49.78%, 반대 50.21%로 협정은 부결됐다. 투표율은 37%였다. 현재 정부군과 반군은 평화 과정을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다시 회동할 전망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