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디자인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KADA '리차드 정'[시선인터뷰]
한국 자동차 디자인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KADA '리차드 정'[시선인터뷰]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16.09.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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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자동차 디자인 인재를 육성하고 현직에서 쌓은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는 <한국 디자인협회>. 세계의 우수한 디자이너로 구성된 멤버들은 많은 기회를 통해 후배들에게 좋은 경험을 만들어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자동차디자이너 협회가 그려나가는 그림이 어떤 것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자.

PART 2. 고정관념을 버리고 열정을 품어라!

▲ 한국자동차디자인협회 KADA 회장 '리차드 정'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려면 미국의 ‘ACCD’ 독일의 ‘포르츠 하임’ 등 유명 대학을 나와야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어떠한가요?
- 음..물론 자동차 디자이너 양성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외국의 유명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전 세계적인 학생들의 경쟁이 이루어지는 등 분명 좋은 과정이 되어줍니다. 하지만 요즘은 꼭 이러한 대학이 아니더라도 의지만 있다면 길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각 자동차 업계가 인터넷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받기도 하고 각종 공모전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활로가 열려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도 발판이 되어줍니다. 그래서 “꼭 좋은 학교를 나와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은 깨버려도 좋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간접적인 경험과 각종 워크샵을 통해 실무를 경험하게 해줄 ‘한국 자동차디자인협회’도 힘이 되어드릴 것입니다.

“명문 대학이 아니더라도 의지만 있다면 길을 찾을 수 있다”라는 말씀인거죠?
- 네 실제로 공모작을 받는 등 많은 예비 디자이너들과 소통을 하다, 간혹 괜찮은 스케치 실력의 학생에게 어디서 배웠는지 물어보면 꽤 많은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배웠다라고 말하는 것만 보아도 학벌에 크게 연연해하는 것보다는 “의지와 열정이 중요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에 개최한 스마트모빌리티 워크숍은 어떠한 행사인가요?
- 한국디자인협회 발족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스마트모빌리티 워크숍은 디자인 지망생들의 꿈을 키워주고 실무 감각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토너먼트 식의 디자인 경쟁을 벌여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이 지원됩니다.

어떠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나요?
-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에 거쳐 진행되는데요. 먼저 토요일에는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인재들을 상대로 자동차 디자인의 세계와 실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각종 상담 및 질문을 주고받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좀 더 세세하게 소통하기 위해 고등부와 대학부로 나누어서 진행됩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토너먼트 방식의 시간제한(30분) 스케치 대회가 열리는 흥미진진한 그랑프리가 펼쳐집니다. 매 토너먼트 마다 새로운 주제가 주어지며 치러지는 토너먼트 대회에서 최종 우승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이 전달되기도 하죠.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 일단 이번에 개최된 스마트 모빌리티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일 년에 약 2회 정도 개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협회 멤버 모두 현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더 많은 예비 디자이너들에게 ‘선배’가 되어주는 자리를 마련하고 선의의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 자동차디자인협회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태리 등 8개의 해외 지부를 추는 등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멤버들간의 더 원활한 교류를 통한 협회 운영을 할 방침입니다. 또한 각 지부에서도 워크숍을 열어 더 많은 예비 디자이너들에게 길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 외 한국 자동차디자인협회 주최의 공모전을 활발히 열어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에도 힘을 쓸 예정입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요?
- 기본적으로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에 디자이너로서의 일을 잘 해나가는 것이고요. 이를 바탕으로 한국 자동차디자인협외의 일을 소신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제가 자동차 디자인을 한지 이제 30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예비 한국 자동차 디자이너들을 이끌어 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제 일을 열심히 하고 또 후배들을 이끌어주며 한국 자동차디자인의 명맥을 보전해나가겠습니다.

예비 자동차 디자이너가 갖춰야할 소양 또는 자질은 무엇일까요?
- 우선 자동차 디자이너로서 미적인 감각이 있어야 하고, 머릿속의 발상을 손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져야 합니다. 그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두뇌도 필수적으로 갖춰져야 하는데 이는 디자인 교육을 하는 각 대학이나 학원 등에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실효성 있는 커리큘럼을 통해 이끌어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뇌와 좌뇌의 능력을 고루 길러주는 교육이 필요하죠.

 
자동차디자이너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 우선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열정을 가지려면 경험이 있어야 하죠. 마치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아트센터를 방문해 꿈을 키웠듯이 경험이 열정을 만듭니다. 즉 많이 경험을 통해 열정을 품고 그 열정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꿈을 품으세요 . 그리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확실한 계획을 세우기 바랍니다.

 
예비 자동차 디자이너들을 이끌고 한국의 자동차 디자인의 발전을 위해 뭉친 <한국 자동차디자인협회>. 리차드 정 회장을 비롯해 수많은 멤버들은 스마트모빌리티 워크숍을 통해 오랜 경험을 아낌없이 전해주려는 듯 시종일관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재 우수한 한국인 디자이너들이 많지만, 일본의 하락과 중국의 상승 속에 많은 것을 느꼈다는 리차드 정 회장. 그의 속 깊은 포부가 담긴 그림이 어떻게 완성될지 응원하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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