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가수의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딛는 여성 보컬리스트 ‘리쥐’와 ‘권애진’. 그녀들은 시종일관 조용하고 수줍었다. 하지만 ‘음악’과 ‘꿈’ 앞에서 당찬 모습을 보며, 머지않아 제대로 사고 한 번 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버스킹부터 쇼케이스 까지 노래들 들려주기 위한 자리는 무엇이든 소중하다는 리쥐와 권애진, 그녀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또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 걸까?

PART2. 우리가 바로 미래의 ‘케이팝스타’!

▲ 스타라이브 코리아에서 방송중인 리쥐(좌) 권애진(우).

‘스타라이브 코리아’에서 방송을 해서 화제가 됐는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리쥐) 페이스북에서 진행하는 ‘스타라이브 코리아’는 인터넷 방송이고요. 연예인들이 나와서 버스킹, 먹방 등 중에서 콘텐츠 하나를 정해 방송을 하게 됩니다.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을 하면서 방송을 하는 것이죠. 저와 애진이는 먹방과 버스킹을 결합한 방송을 진행하기로 하고 치킨을 먹으면서 시청자와 대화도 하고 실시간으로 신청곡을 받아 노래를 들려 드렸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을 것 같은데요?
- (리쥐) 저희가 한강에서 스타라이브 코리아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 분들이 올려주는 신청곡으로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우연하게 실제 한강에 계신분이 그 방송을 보고 계셨던 거예요. 그 분이 너무 좋아하면서 신청곡도 많이 올려주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직접 노래로 답해 드렸죠. 이렇게 실시간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또 저희 노래를 들어주시는 자리라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고 의미 있었습니다.

▲ 무대에서 에너지 넘치는 '리쥐'.

먹방과 버스킹의 결합이라 재밌네요. 원래 버스킹 경험은 많은 가요? 
- (애진) 아직 많이 버스킹을 해본적은 없고요, 한 두 번 정도 경험이 있습니다. 차차 많은 곳에서 관객과 마주보며 호흡하면서 노래하고 싶어요.
- (리쥐) 저도 홍대에서 두 세 번 정도 버스킹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좋게 봐주신 관객 분들이 유투브에 영상도 올려주기도 하시더라고요. 저도 버스킹 무대 너무 재미있고 기회가 된다면 자주 서고 싶어요.

오늘 쇼케이스(지난 8월11일)를 몇 시간 앞두고 있는데 기분이 어떤가요?
-(애진) 데뷔 하고 갖는 첫 쇼케이스 무대라서 너무 떨립니다. 참 열심히 준비한 노래들 여러분 앞에서 잘 보여드릴 수 있을지 너무 긴장됩니다. 근데 그게 긴장? 긴장보다는 설레는 마음인 것 같아요.
-(리쥐) 음...제가...사실...노래하기 전에 밥을 꼭 든든하게 먹어야 노래도 잘 나오는데 아직 식전입니다. 하하하 인터뷰 마치고 밥을 먹을 예정이라 지금 엄청 기다려집니다. 밥 든든히 먹고 꼭 좋은 무대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리쥐(좌) 권애진(우)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발표하게 될 ‘쇼미더머니’라는 노래 소개부탁해요.
-(애진) 저는 발라드음악을 중심으로 준비를 해왔는데 사실 처음에 ‘쇼미더머니’ 힙합음악을 받았을 때는 조금 놀랐습니다. 하지만 뭔가 저의 반전의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 자신을 한번 깰 수 있는 기회가 된 노래가 ‘쇼미더머니’라는 곡 아닐까 생각합니다.
-(리쥐) 사질 저희 매니저 분도 음악을 사랑하시고 실력도 있으세요. 원래 랩을 하시는 분이고요. 그래서 바로 이번 ‘쇼미더머니’ 노래를 바로 저희 매니저 분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프로듀싱 한 곡입니다. 2절에는 직접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쇼케이스 이후 올해 활동 계획 좀 말씀해 주세요.
-(리쥐) 이번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좋은 음악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뵐 예정입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요. 저희 또한 정말 기대됩니다.
-(애진) 저는 올해 이번 ‘쇼미더머니’ 곡 활동을 비롯해 ‘케이팝 스타 시즌 6’ 오디션 준비도 열심히 해서 도전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꼭 좋은 결과를 얻고 싶어요. 그래서 더 많이 대중 앞에서 노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리쥐) 저 역시 이번 케이팝스타 시즌 6에 참가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꼭 ‘리쥐’라는 가수의 목소리를 많은 분들에게 확실하게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9월 혹은 10월에는 가을 분위기에 맞는 새로운 앨범으로, 랩이 아닌 노래를 선보일 것 같습니다.

▲ 자신만의 감성이 무기인 '권애진'.

두 분 다 케이팝스타 오디션 참가 예정이군요, 심사위원 중에 누구에게 칭찬 받고 싶어요?
-(애진) 저는 박진영 심사위원이요. 음 이를 테면 “톤이 너무 좋다, JYP로 보쌈해가고 싶다”라는 칭찬이요. 하하하
-(리쥐) 저는 지금은 나오지 않지만 ‘보아’ 심사위원의 칭찬을 꼭 받아보고 싶었어요. 제 롤모델이자 존경하는 가수 보아 선배님의 칭찬을 받는 다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보통 어떤 스토리가 있는데, 두 분도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나요?
-(애진) 저는 피아노를 치며 가수에 대한 꿈을 꾸다가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공부해 대학에도 진학하고 가수에 대한 열정을 더욱 보여드림으로써 부모님을 결국 설득시켰습니다.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리쥐) 저는 제주도가 고향인데, 정말 노래 하나만 보고 서울로 상경을 했거든요. 그런데 또 혼자 서울 생활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렇게 힘들게 때때로 찾아온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이렇게 무대에 서게 된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네요.

▲ 권애진의 프로젝트 앨범.

오디션에서 보통 비장의 무기가 있지않나요?
-(애진) 저는 피아노 치면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감성적인 아티스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네요.
-(리쥐) 저는 노래 외에 자작 랩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노래와 랩 두 가지를 다 할 수 있는 “준비된 가수이다!”라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틈틈이 연구한 비장의 개인기 박혜미씨와 나문희씨의 ‘호박 고구마’ 성대모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하하

만약 참가한 케이팝 스타에서 1등을 한다면?
-(애진) 아 진짜 행복한 고민이네요. 저는 상금으로 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기도해주는 가족들과 멋진 곳으로 여행가고 싶어요. 제가 또 여행을 정말 좋아 하거든요. 사실 가족들과 제주도에서 휴가 중이었는데 쇼케이스와 인터뷰 스케줄 때문에 이렇게 가족들보다 먼저 올라 왔습니다. 하지만 기뻐요. 제 가수라는 꿈의 출발이니까요.
-(리쥐) 저는 제주도를 가서 좀 즐기고 싶네요. 가족, 친구 등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제주도가 늘 그립거든요. 1등이 되면 제주도에서 막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 음악에 있어서 당당한 '리쥐'.

그렇다면 노래 연습 뿐 만 아니라 목 관리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리쥐) 저는 우선 푹 자는 것 자체로도 목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푹 자기 위해서 자기 전에 운동을 하며 몸을 조금 노근하게 만듭니다. 그러면 잠이 잘 오더라고요. 그리고 밥, 밥 든든히 잘 챙겨 먹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진) 저는 할머니께서 도라지, 배 등 목에 좋은 재료들을 넣고 끊여 주시거든요. 도라지가 특히 목에 좋다고 하시면서...부모님도 이제는 전적으로 지원해 주시지만 할머니의 이런 사랑도 늘 큰 힘이 됩니다. 사랑해요~~

그동안 각자 활동을 해오며 겪은 에피소드 들려주세요. 
- (애진) 제가 신의 목소리에 함께 출연한 신현민씨와 함께 녹음 작업을 하는데 노래를 너무 잘하시는거예요. 그래서 넋을 놓고 듣고 노래 어디서 배웠냐고 물었는데 현민씨가 “노래 배운적 없어요”라고 말해서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리쥐 언니를 처음 보고 노래를 들었는데 너무 잘하는 거예요. 그런데 리쥐 언니도 노래를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다고 해서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리쥐) 저는 또 다시 봄이라는 노래를 ‘나는 가수다’에 나오셨던 가수 유리 선배님과 작업을 했습니다. 또다시 봄을 함께 작업한 인연으로 좋은 관계로 발전했고 모BJ의 아프리카 방송에 도 함께 출연했습니다. 당시 방송 순서에 노래부터 먹방,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유리 선배님과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 권애진(좌) 리쥐(우).

시선뉴스 독자들에게 한마디.
-(애진) 앞으로 저희들 활동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고, 저희도 늘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케이팝 스타 시즌6 참가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많이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무더위에 아프지 모두 아프지 마시고 늘 행복하세요.
-(리쥐) 네 저는 이제 랩 활동 외에 다양한 노래로 여러분 찾아 뵐 테니까, 기대 많이많이 해주세요. 또 노래 외에도 다양한 리쥐만의 매력 보여드릴 테니까 ‘리쥐’ 많이 기억해 주시고요. 여름철 건강 유의하시고 모두모두 하시는 일 잘 되시기 바랍니다. 행복 하세요~

‘리쥐’와 ‘권애진’은 쇼케이스 이후 각종 활동을 비롯해, ‘케이팝 스타’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버스킹을 비롯해 실시간 인터넷 방송 등 대중과 직접 소통하고, 자신들의 노래를 들려주는 자리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신인 여성 보컬 ‘리쥐’와 ‘권애진’. 그녀들의 당찬 포부를 듣는 내내 미래의 ‘케이팝 스타’를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소원대로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한국 가수를 대표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아 나가는 이들의 행보를 응원하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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