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끝없이 이어지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제7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7호 태풍 찬투(CHANTHU)는 15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980㎞ 부근에서 북상 중이다. 찬투는 16일 일본 도쿄 남남동쪽 630㎞ 부근에 다다르고, 17일에는 일본 동쪽 16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 (출처/YTN뉴스)

기상청은 7호 태풍 찬투가 일본을 관통해 이동하겠지만 한국보다는 일본과 근접해 있는 만큼 우리나라 날씨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6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고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는 다시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으로 제주도는 새벽, 경상도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남부 내륙은 오후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은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상도, 전라 내륙에 5~50㎜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차가 커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피서객이나 야영객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은 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앞서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발효됐던 폭염경보를 주의보로 낮췄지만 다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아침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다.

낮 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수원 34도, 춘천 34도, 강릉 29도, 청주 34도, 대전 33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로 예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전망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내륙 지방에서는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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