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세계에서 제일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사상 첫 올림픽 100m 3연패를 성공했다.

우사인 볼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81로 우승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볼트는 리우올림픽 우승으로 사상 첫 올림픽 100m 3연패를 달성했으며 이 부문 2연패를 달성한 선수도 볼트를 제외하면 칼 루이스(미국,1984년 로스앤젤레스·1988년 서울)뿐이다.

▲ (출처/우사인 볼트 페이스북)

볼트는 이미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에서 전설적인 육상 선수로 한 계단 더 올라섰다. 볼트는 2015년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3관왕(100m, 200m, 400m 계주)에 올랐다.

베이징 세계선수권이 끝난 뒤 볼트는 개인 통산 금메달 11개,은메달 2개로 볼트 시대 전 ‘육상의 아이콘’이었던 루이스(금 8개,은 2개)를 금메달 수와 총 메달 수 모두 넘어섰다.

육상 선수에게 꿈의 무대인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볼트는 가장 빠른 사나이임을 증명하며 전 세계 팬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한편, 볼트는 16일 육상 남자 200m 예선을 시작으로 올림픽 3관왕 3연패(100m, 200m, 400m계주)에 도전한다. 볼트는 2017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올림픽은 이번 무대가 마지막이 될 예정이다.  볼트는 “리우에서 두 개의 금메달(200m, 400m 계주)을 더 따고 올림픽과 작별 인사를 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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