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9일 오후 2시 28분 경북 칠곡군 왜관읍 미군부대 캠프캐롤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났다.

미군부대 내 컨테이너에 보관하던 50㎏짜리 산소·질소 용기 10여 개가 3분여 동안 90여 차례 폭발했다. 산소 용기는 용접, 공기 주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 USFK(United States Forces Korea:주한미군)로고. 사진출처=위키백과

이 폭발로 인근 태성 빌라 담이 일부 부서졌고, 200여 m 떨어진 집 창문이 흔들리기도 했다.

사고 현장에서 50여 m 떨어진 곳에 사는 한 주민은 "연쇄적으로 폭발이 일어났고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 파편이 날아와 비닐하우스 보온덮개 쪽과 고물상 뒤 밭에 불이 붙었으나 주민들이 모두 껐다"고 말했다.

폭발사고의 발생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칠곡소방서는 현장에 소방차 15대를 보내 26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한편 캠프캐롤은 군수물자를 보급하는 미군부대이며 다행히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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