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는 5060 여성들...‘어번 그래니족’ [지식용어]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는 5060 여성들...‘어번 그래니족’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정유현 인턴기자
  • 승인 2016.05.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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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정유현] 최근 쇼핑업계가 주목하는 타깃 중에 ‘어번 그래니족(urban-granny)’이 있다. 이들은 여유 있는 시간과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요즘과 같은 불황에도 지갑을 기꺼이 열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해야 할 신흥 타깃이다.

어번 그래니(urban-granny)족이란 성장한 자녀들에게서 벗어나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생기고 미용, 패션, 여행 등 과거에는 하지 못했던 소비를 즐기기 시작한 5060여성들을 일컫는 말이다. 도시를 나타내는 ‘Urban’과 할머니를 뜻하는 ‘Granny’의 합성어이다.

 

이들은 제품을 고를 때 품질을 매우 고려하지만 가격은 비교적 여유롭게 고르는 편이다. 자신의 취향에만 맞으면 아낌없는 투자도 마다하지 않는다.

어번 그래니족에는 ‘중년 엄지족’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사에 따르면, 올 들어 5060세대 여성이 구매한 명품 화장품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배 이상(882%) 폭증했다고 한다. 도회적인 감각으로 모바일에도 접근이 용이한 이들은 기존의 모바일 쇼핑몰은 물론 소셜 커머스와 공동 구매, 해외 직구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어번 그래니족으로 불리는 5060세대 여성들은 고가의 화장품과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사치’로 여겨졌던 네일 등 포인트 뷰티용품의 판매량도 급격히 늘었다. 세부 품목을 살펴보면 네일영양제·강화제 매출이 3배 이상(206%) 신장했으며, 네일스티커 매출은 68%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어번 그래니족의 구매 특성이 기존의 패션제품과 메이크업 제품을 넘어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쇼핑업계에서는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이들을 잡기 위해 5060세대의 주요 소비 통로인 홈쇼핑은 물론, 온라인/모바일 쇼핑업체도 다양한 상품개발과 프로모션 경쟁을 펼치고 있다. 5060세대가 관심을 가질 만한 ‘탈모 샴푸’, ‘커피메이커’, ‘안마/운동기구’ 등을 각종 기획전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번 그래니족의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헌신의 대명사였던 부모님 세대. 하지만 이제는 금전적인 여유를 가지고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모습에서 사회와 문화의 빠른 변화를 읽을 수 가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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