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시라] 바쁘고 팍팍한 생활을 보내다 보면 나만의 시간을 갖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 어쩌다 생긴 여유시간에는 무슨 여유를 부려야할지 멍 때리다가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지친 마음을 치유해주는 취미가 있다면 작은 여유시간이더라도 생활에 활력을 찾아줄 수 있지 않을까?.

특히 돈 많고 여유 있는 사람만 취미를 즐긴다는 생각은 버리자! 비싼 돈을 들이지 않아도 나만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다. 그 중 감성적인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 지식은 기본~ 분위기는 덤! ‘도서관 가기’
“책은 가장 조용하고 변함없는 벗이다. 책은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가장 현명한 상담가이자, 가장 인내심 있는 교사이다.” 전 하버드 대학 총장인 찰스 W. 앨리엇의 명언이다. 명언처럼 책은 예부터 삶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성공하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이 ‘독서습관’이다. 동서고금의 지혜가 담긴 책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도서관’이다.

▲ (출처/서울시교육청 공식 블로그)

도서관이라 해서 고리타분하게만 생각하지 말자. 서울 북촌의 한 가운데, 삼청동 길목에 위치한 ‘정독 도서관’은 푸르른 나무와 잔디가 펼쳐진 넓은 마당을 지니고 있어 북촌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어울리는 풍경을 지니고 있다. 책을 읽다가 머리를 식힐 때 주변을 한 바퀴 돌면 몸과 마음에 여유가 찾아올 것이다.

이 외에도 강원도 춘천의 ‘담작은 도서관’은 달동네 같은 길목을 올라 찾아갈 수 있는데, 고즈적한 분위기에 도서관을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치유가 된다. 또한 딱딱한 의자가 아닌 마룻바닥이나 작은 방의 책상에 앉아 집에서처럼 책을 읽을 수 있다. 이처럼 여유롭고 분위기 있는 ‘도서관 가기’, 돈은 안 들지만 지식은 쌓이는 가장 생산적인 취미 활동이 아닐까?

2. 집에서 조용히 즐기는 감성취미 ‘캘리그라피’
어딘가 놀러가기 귀찮고, 집에서 혼자 여유롭게 취미를 즐기고 싶다면 ‘캘리그라피’를 추천한다. 캘리그라피는 손으로 그린 그림 문자라는 뜻으로, 기존의 의미전달에 지나지 않았던 글자를 유연하고 동적인 선으로 느낌으로 표현한 것이다. 사람마다 개성 있는 글씨체로 창조적인 자신만의 글자를 만들어낼 수 있다. 무엇보다 글씨를 통해 자신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출처/전인희 작가

앉을 공간과 종이와 펜만 있다면 즐길 수 있는 캘리그라피. 이러한 장점 때문에 최근 방송, 영화포스터 등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물론, 정식적으로 배우자면 교육비가 들겠지만 요즘에는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무료로 강의를 하는 곳이 있으니 참고하자. 무엇보다 나 혼자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 직접 캘리그라피를 그려 선물해준다면 세상에 하나 뿐인 감성적인 선물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취미이다.

3. 교양과 분위기를 함께! ‘무료 미술관’ 가기
보통 미술관 하면 관람료가 비쌀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기 쉽다. 하지만 도서관 만큼이나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 미술관이 많다는 점.

▲ (출처/서울시립미술관 공식홈페이지)

과천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은 대부분의 관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건축, 디자인, 공예 뿐 아니라 다양한 시각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주변경관도 좋아 자연 속에서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경인미술관’도 무료로 개방되어 있는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야외무대와 정원, 조각 등은 미술관의 분위기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교양과 함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날이라면 미술관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까지 돈이 없어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3가지 문화생활 취미를 소개했다. 바쁜 생활 중에 하루 정도 여유가 생긴다면 나만의 여유로운 취미를 만들어 즐겨보자. 몸도 마음도 치유되는 진정한 힐링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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