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시라] 반려견은 우리들에게 가족이며, 친구이며, 애인의 역할을 해준다. 이러한 반려견이 처음 집에 왔을 때엔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사랑스러워 강아지가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맞춰주게 된다. 그러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싸준 것 때문에 강아지가 버릇이 없거나 심하게 짖거나 무는 성견으로 성장 할 수 있다. 따라서 강아지를 기를 땐 올바른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올바른 교육으로 성장한 강아지는 가정에 더 큰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다. 오늘은 반려견 훈련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앉아, 기다려, 손”과 잘못했을 때 올바르게 훈육 방법을 소개한다.

1. 기본 훈련 “앉아”와 “기다려” 가르치기

▲ 가장 기본적인 훈련 "앉아"

“앉아”와 “기다려”는 반려견을 교육시킬 때 가장 기본이 되는 훈련이다. 이를 통해 인내심을 기를 수 있고 서열관계를 명확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강아지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손에 든 채 마주본다. 그리고 천천히 먹이를 들고 있는 손을 강아지의 머리 위로 올린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강아지는 먹이를 쳐다보려 앉게 되는데 이때 "앉아"라고 말한다. 간식만 쳐다보고 앉지 않는 때는 엉덩이를 눌러 앉히면서 다시 "앉아"라고 명령한다. 이 때 엉덩이를 누른 상태에서 강아지가 가만히 앉아 있다면, 부드러운 음색으로 칭찬하며 간식을 준다. 이렇게 몇 번 반복을 하면 간식이 없어도 “앉아”라는 말에 반응한다.

강아지를 앉게 했다면 이제 “기다려” 교육을 통해 인내심을 길러줘야 한다. 앉아 있는 상태에서 “기다려”라고 말하고 양 어깨를 눌러서 일어나지 못하게 한다. 처음부터 긴 시간을 기다리게 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3초로 시작해서 시간을 점차 늘려나간다. 그리고 반드시 부드러운 음색으로 잘했다고 칭찬을 해야 한다. “기다려” 훈련은 강아지의 인내심을 길러줄 뿐 아니라, 여러 행동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2. 강아지의 애교 “손~” 가르치기

▲ 강아지의 애교 "손"

“손!”은 반려견에게 가장 쉽게 가르칠 수 있는 훈련이자 애교이다. 이 교육은 앞서 설명한 “앉아”가 기본이 된다. 강아지를 앉힌 상태에서 한손에는 간식을 쥐고 반대 손으로는 “손!” 이라는 명령어와 함께 앞 다리를 건드려 준다. 그리고 그 다리를 내 손 바닥 위에 올려놓은 뒤 부드럽게 칭찬을 하면서 간식을 준다. 칭찬을 너무 과하게 하면 강아지가 흥분해서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칭찬은 부드럽고 가볍게 쓰다듬는 정도가 좋다. 이 훈련을 반복하다보면 간식이 없고, 앞다리를 건들지 않아도 어느 순간 “손”이라는 말에 자동으로 앞발이 올라올 것이다.

3. “안 돼!” 잘못했을 때 올바르게 혼내기

▲ 강아지 올바르게 훈육시키기

강아지가 대소변을 못 가리거나 말을 듣지 않을 때 신문지를 말아 엉덩이를 때리거나 화난 얼굴로 소리를 치는 방법으로 혼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주며 주인에게 신뢰감이 떨어져 반발감이 생기게 할 수 있다. 맞는 것이 두려워서 잠깐 말을 들을 순 있지만 주눅이 들고 모든 행동에 자신감을 잃게 되며 주인과 멀어질 수 있다.

따라서 강아지를 혼내야하는 상황에서는 무작정 소리를 지르거나 몸을 때리면 안 된다. 강아지는 분명한 손동작과 함께 짧고 날카로운 명령에 가장 반응을 잘 보인다. 또한 입 주변이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잘못을 했을 때 훈육이 필요하다면 “앉아”로 명령한 다음 콧등을 손으로 살짝 튕겨주며 목소리를 낮추고 단호하게 “안 돼”라고 말한다. 물론 이런 훈육이 있다면 반드시 ‘칭찬’이 있어야 한다. 강아지가 좋은 행동을 했을 때는 한껏 칭찬해주고, 꼭 혼내야할 상황에만 콧등을 살짝 튕겨주자.

지금까지 반려견과 함께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교육법을 알아보았다. 교육을 끝마칠 때는 함께 기분 좋게 놀아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강아지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왜 그런 것인지에 대해 이해하면 더 올바른 훈육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칭찬은 주인에 대한 애정을 더욱 증가시키며 복종심을 높여주기 때문에 ‘칭찬요법’이 가장 중요하단 것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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