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3.3% 하락하며 5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달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월보다 3.3% 떨어져 18개월 연속 하락했고 201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 [사진/한국은행]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로 통상 1~2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기선행지표다.

지난 해 10월 -4.6%, 11월 -4.7%로 하락세를 키우던 생산자물가는 12월 -4.0%로 하락폭을 다소 줄였고 지난 달 3.3% 하락해 4%대 하락폭에서 벗어났다.

생산자물가가 1년 넘게 하락하는 이유는 국제 유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말 배럴당 50~60달러 수준이었던 국제 유가는 지난 해 말에는 30~4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고 올해 들어 국제유가는 30~3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달 석탄 및 석유제품(-20.3%)과 제1차 금속제품(-17.5%)이 급락했고 전력·가스·수도 생산자물가 역시 9.5% 내렸다. 반면 농축산물과 수산물이 포함된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5.1% 상승했고, 서비스 생산자물가 역시 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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