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시라] 초중고생에게, 또 대학생에게 장래희망을 조사할 때면 항상 주요 순위 안에 드는 직업이 있다. 바로 ‘공무원’이다. 안정적이고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공무원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공무원을 ‘급수’와 ‘임용주체’ ‘경력직’으로 나눠 설명해본다.

 

먼저 급수에 따라서는 9급과 7급 5급 공무원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는 시험이 따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국어, 영어, 한국사 필수 3과목과 선택 2과목의 시험을 치러 합격한 9급 공무원은 보통 군청, 시청, 주민센터에서 대민담당업무로 시작하며 인사행정, 사회복지, 기획, 건축, 지방세 등 다양한 업무를 맡는다. 직렬은 행정직과 기술직으로 나뉜다. 행정직은 일반행정, 세무, 교육행정, 통계, 회계, 사서, 속기, 사회복지, 마약수사, 선거행정, 관세, 출입국관리, 검찰, 보호, 교정, 철도경찰이 있다. 기술직은 공업, 농업, 임업, 녹지, 환경, 보건, 시설, 방재안전, 전산, 방송통신, 해양수산, 운전, 기상직이 있다.

7급 공무원도 9급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보통 대민담당 업무로 시작 하지만 좀 더 관리자적인 직무를 맡고 연봉이 높아진다. 그만큼 시험 보는 과목이 시험은 필수 6과목에 선택 1과목으로 늘어나며 난이도도 높아진다. 행정직의 직렬은 일반행정, 세무, 교육행정, 통계, 회계, 선거행정, 관세, 감사직, 출입국관리, 검찰, 보호, 교정, 철도경찰, 외무영사가 있다. 기술직은 공업, 농업, 임업, 녹지, 환경, 보건, 시설, 방재안전, 전산, 방송통신, 기상직이 있다.

5급 공무원은 ‘행정고시’라고 불리는 시험을 치러 합격해야 임용된다. 행정직은 일반행정과 사회복지, 출입국관리, 검찰사무 등으로 나뉜다. 기술직은 농업, 환경, 통신, 기상, 해양수산, 공업 등으로 직렬이 나뉜다. 또한 외교관 후보자 선발 시험은 별도로 치러진다.

다음으로 ‘임용주체’에 따라서는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 서울시공무원으로 나눌 수 있다. 국가공무원은 국가기관에서 사무를 처리하는 공무원으로 행정부,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 등 국가중앙부처에서 근무한다. 지방공무원은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되어 그 부속기관에서 근무한다. 서울시공무원은 국가직과 별개로 시험을 보며 서울시의 기관에서 일을 한다.

또한 경력직 공무원과 특수경력직 공무원도 구분할 수 있다. 경력직 공무원은 실적과 자격에 의하여 임용되며 신분이 보장되기 때문에 평생 공무원으로 근무가 가능하다. 반면 특수경력직 공무원의 경우에는 평생 직업으로 보장되지는 않는다.

이처럼 나라의 일을 하는 공무원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따라서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몇 급 시험을 볼 것인지, 그 중에서도 어떤 직무를 맡으면 좋을지, 국가직와 지방직과 서울시 중 어디를 선택할지, 경력직 공무원에는 해당되지 않는지 모두 제대로 확인 해봐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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