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서아프리카 지역 야생에서 약 3000마리 정도 서식하고 있는 멸종 위기종인 피그미하마가 국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청년단체 `누리보듬`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4500여만원에 이르는 운송비를 마련, 영국 콜체스터 동물원에서 암컷을 무상임대로 들여와 서울대공원에서 6일 공개된다.

▲ 세계멸종희귀종 피그미하마 '나몽'이 6일 서울대공원에서 공개된다.(출처/JTBC)

이번에 공개돼는 피그미하마의 이름은 ‘나몽’, 신랑 ‘하몽’보다 29살이 어리다. 하몽과 나몽이라는 이름은 시민 공모를 통해 ’하나가 되는 꿈’이라는 뜻의 ‘하나몽’에서 나왔다.

나몽이 국내에 오게 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서울대공원은 1983년부터 피그미하마 암수 1쌍을 사육했지만 2013년 암컷이 죽어 노령의 ‘하몽’이 수년째 홀로 남아 있었다.

이에 유럽동물원수족관협회 피그미하마 종보전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나몽을 서울동물원에 무상임대 하기로 결정했다.

전 세계 야생에서는 3천 마리도 남지 않은 피그미하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하마로 몸 길이 최대 1.8m, 몸무게는 최대 250kg으로 일반 하마의 4분의 1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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