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연선] 매년 10월 1일은 ‘국군의 날’입니다. 국군의 날은 한국군의 위용과 전투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국군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 입니다.

국군의 날의 유래는 19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50년 10월 1일은 한국군이 남침한 북한공산군을 반격한 끝에 38선을 돌파한 날로서, 이 날의 의의를 살리기 위해 국군의 날로 지정한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날은 국군의 생일이나 마찬가지며, 전투능력을 배양시켜주는 군의 사기진작에 기여하는 여러 가지 기념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5년 주기로는 보다 특별하게 대규모 기념행사를 합니다. 하지만 남북관계와 국제여건의 변화에 따라 기념행사의 규모는 신축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올해로 67주년을 맞는 '국군의 날'(출처/시선뉴스DB)

국군의 날에는 함정 등의 최신무기 공개 및 항공기 전시 등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국가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이 큰 군인들에게는 포상을 합니다. 또한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및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등의 생도들이 참여하여 사열과 시가행진 등의 각종 기념행사를 주관합니다.

올해는 국군의 날 67주년을 맞이하여 육, 해, 공 3군 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기념식이 개최됩니다. ‘강한 국군! 통일의 주역!’의 슬로건을 내건 이번 기념식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치러지는 만큼 애국지사, 해외 참전용사 및 가족 등을 초청해 우방국에 대한 감사와 우의의 뜻을 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유엔군 6ㆍ25 참전용사와 가족 약 100명을 초청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며 참전용사 2세와 3세인 주한미군 32명도 초청돼 행사에 함께 참여합니다. UN 참전용사와 그들의 가족을 초청하여 국군의 날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국군의 날 행사 사상 처음으로 미국, 영국, 호주 등 우방국과 연합 군악대를 편성해 이뤄지는 군악 퍼포먼스도 열릴 예정이며 기념식의 하이라이트인 축하 비행에는 역대 최다 기체가 참여합니다. 기존에는 4개 편대 정도였으나 올해에는 육군 헬기 3개 편대, 공군과 해군 6개 편대 등 총 45대가 참가해 공중분열 및 전투기동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번 국군의 날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은 만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국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국군장병들, 그리고 지금도 우리나라를 열심히 지키고 있는 국군 장병들을 위한 고마운 마음을 가져보는 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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