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치매 전단계인 가벼운 인지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최근 5년간 4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치매에 좋은 음식이나 운동 등 치매 예방과 관련한 정보들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 진료환자 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43.9% 증가했다. 같은 연령, 교육 수준과 비교해 인지기능이 저하됐으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는 상태로,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은 질병으로 악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pixabay)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지기능에 아무 이상이 없는 사람 중 1~2%가 매년 치매에 걸리는 반면, 경도 인지장애 환자는 매년 10~15%가 치매로 악화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억력이 심하게 저하된 기억상실형 경도 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병으로, 기억력은 괜찮은데 언어 및 시공간 능력에 이상이 생긴 비기억상실형 경도장애는 전두측두엽변성이나 레비소체치매 등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많은 전문의들은 뇌 건강을 위한 좋은 생활습관을 통해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진행되는 속도를 늦추거나 아예 치매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평소 가벼운 운동과 함께 흡연, 음주를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기억력에 좋은 음식, 또는 알츠하이머 치매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에 대해 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국내외 전문의들의 임상시험과 연구논문 등을 통해 기억향상 및 두뇌 활동에 영향을 주는 좋은 음식으로 그 효능을 입증 받은 것 중 하나는 홍삼이라 할 수 있다.

김만호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의 경우, 홍삼이 알츠하이머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개선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김 교수팀이 알츠하이머 환자 63명(평균 67세)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분말을 12주 동안 하루에 4.2g씩 투여한 결과, 홍삼분말 투여 그룹의 치매측정지표 점수가 무려 6.7점이나 감소하며 3.2점 감소에 그친 일반 그룹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호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국 노섬브리아대학교의 데이비드 케네디 교수팀은 임상시험 참가자들을 홍삼 복용 그룹과 미복용 그룹으로 나누고 복용 전, 복용 29일후, 복용 57일 후에 총 3번에 걸쳐 작업 기억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홍삼을 복용한 그룹은 반응시간이 0.13ms나 줄어들었다. 홍삼 미복용 그룹과 비교했을 때 무려 160% 가량이나 빨라진 수치다. 또한 29일째보다 57일째에 테스트 결과가 2배나 더 좋았다.

이는 홍삼 섭취가 집중력을 높여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장기 복용 시엔 기억력 개선 효과까지 보여줌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억력 좋아지는 방법이라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이처럼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홍삼은 홍삼정, 홍삼엑기스, 홍삼농축액, 홍삼분말, 발효홍삼, 홍삼진액, 유산균홍삼, 비타민홍삼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체식 홍삼’의 약진은 두드러진다.

홍삼의 영양분은 물에 녹는 성분은 47.8%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은 52.2%으로 이뤄져있다. 물에 우려내는 전통적 방법으로 제작된 홍삼의 경우, 이 중 물에 녹는 성분만 얻어낼 수 있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유효 영양분 추출률은 배 이상으로 높아진다.

특히, 전체식 홍삼은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수많은 항산화 물질을 모두 그대로 흡수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이에 대해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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