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로저스가 국내 무대 두 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로저스는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책임지며 5안타 무실점의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로저스는 9이닝(총 투구수 123개)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국내 무대 세 번째 완투승이자 두 번째 완봉승이다.

▲ 로저스가 국내 무대 두 번째 완봉승을 따냈다.(출처/한화 이글스)

로저스는 시속 158㎞의 강속구에 140㎞를 넘나드는 고속 슬라이더, 시속 130∼120㎞의 구속 조절이 가능한 파워 커브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상대 선발이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양현종(6이닝 6피안타 1실점)이라는 점에서 이날 로저스의 호투가 더 빛났다.

경기 후 로저스는 "선발로 마운드에 나설 때 완투와 완봉을 의식하는 것보다 매 경기 팀 승리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해 던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4일 휴식과 5일 휴식은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오늘 수비수들이 어제에 이어 좋은 활약을 펼쳐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삼성은 홈런포함 5타수 5안타를 몰아친 구자욱의 활약속에 롯데를 15대 4로 이겼다. KT는 마르테의 결승타로 두산을 4대 3으로 물리쳤고, NC는 SK에 3대 0으로 승리했다. LG는 박용택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을 4대 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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