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24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기구 위원장직 수락을 공식 발표했다.

문재인 당 대표는 24일 오후 1시 김상곤 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우리 당의 혁신위원장으로 모실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몹시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일을 맡는 어려운 결단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상곤 위원장은 "처음에 대표님께서 저에게 혁신위원장을 제안했을 때 저는 우리 당이 참으로 어렵구나, 그리고 이 제안이 갖는 의미가 무엇일까, 그리고 제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러나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우리 새정연이 새롭게 태어나야 국민과 당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제1야당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로 설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24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기구 위원장직 수락을 공식 발표했다.(출처/채널A)

또한, "짧은 기간이지만 깊이 고민한 끝에 내려진 결론은 바로 희망의 정치를 염원하는 국민, 그리고 새정연을 지지하고 사랑하는 당원들과 함께한다면 혁신은 반드시 이룰 수 있는 것이라는 믿음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1971년에는 교련반대운동 등 학생운동으로 제적된 후 강제 징집되기도 했다.

서울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딴 뒤 1983년부터 2009년까지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1986년에는 6월항쟁 교수선언을 주도하고 이듬해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창립을 주도해 1995년부터 3년 간 민교협 공동의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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