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에 있는 대형 교량이 26일 새벽(현지시간) 대형 컨테이너 선박과의 충돌로 붕괴했다.
1. 볼티모어항
대서양과 미국을 연결하는 미국 동부의 주요 수출입항이다. 메릴랜드주 홈페이지에 따르면 볼티모어항은 작년 한 해에만 5천200만t의 국제 화물을 처리했는데 금액으로 따지면 800억달러(약 107조원) 상당이다.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폐지, 고철, 자동차를 주로 수출하고 자동차, 소금, 제지, 석고, 합판 등을 주로 수입한다. 국제화물 처리량이 미국 항구 중 9번째로 많다.
2. 다리 붕괴 사고
볼티모어항 입구에 있는 2.6kmm 길이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대형 컨테이너 선박과 충돌하며 대부분 무너졌다. 컨테이너선은 충돌 당시 동력을 상실하고 조종이 되지 않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선 선원들은 무전으로 조난 신호를 보내면서 충돌에 대비해 차량의 교량 통행을 통제할 것을 요청했으며 아울러 닻을 내리는 비상조치도 취했다. 이에 경찰은 선박의 충돌 경고에 따라 교량 양 끝을 통제했다.
다만, 다리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8명에겐 대피 명령이 전해지지 않아 선박 충돌과 함께 추락했으며 2명이 구조됐고, 6명이 실종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 비상사태 선포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다리 붕괴와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소방 당국 등은 수중 드론, 음파 및 적외선 장비 등을 통해 물속에 여러 대의 차량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사고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사고 대응에 가용한 연방 자원을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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