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통통 튀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이 방영 중이다. 이 드라마는 배우 전종서와 문상민이 주연을 맡았다. 그리고 배우 문상민은 최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문상민은 배우로 활동하기 전 모델 활동을 했다. 한림예고 패션모델과에 다니며 모델을 지망했고, 배우 소속사와 계약하기 전까지는 모델 에이전시에 소속되어 있었다. 그는 그동안 브랜드 화보 촬영이나 패션쇼 등 모델로서의 커리어를 조금씩 쌓았다.

[사진/문상민 인스타]

그러던 중 배우게 된 ‘연기’에 매력을 느껴, 점점 연기와 가까워졌다. 2019년에는 인기 웹드라마 시리즈 ‘연애플레이리스트’의 스핀오프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 가지 이유’의 남자주인공으로 첫 연기를 펼고, 이 작품을 계기로 웹 드라마 ‘마침내 물들다’와 ‘인어왕자 : 더 비기닝’,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이네임’에도 출연해 연기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는 망가지는 얼굴 연기도 서슴지 않고 보여주었다. 그 무렵 ‘슈룹’이라는 작품을 만나 연기 인생에 큰 변화를 맞이했는데, ‘슈룹’을 통해 그는 김혜수·김해숙·최원영·김의성·권해효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성남대군’이라는 배역을 잘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슈룹 [사진/tvN 제공]

이후 문상민도 ‘슈룹’이라는 작품으로 배우 김혜수를 만난 게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밝혔다. 김혜수가 선배로서 그에게 배우로서의 마음가짐 등 많은 조언을 남겼기 때문이다. 김혜수의 아낌없는 조언과 응원은 문상민에게도 탄탄한 밑거름이 되었을 것이다.

성남대군 역할로 그는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첫 TV 드라마 출연으로 단번에 라이징 스타덤에 오른 것. 2022년 10월 초에는 10만 명을 조금 넘는 정도였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슈룹’ 종영 직후인 12월 초에는 70만 명에 육박한 것만 보아도 그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웨딩 임파서블 [사진/tvN 제공]

그렇게 미니시리즈 남자주인공급이 되어 ‘웨딩 임파서블’의 주연을 맡게 되었다. 이 작품에서는 ‘대형견 연하남’이 되었는데, 실제로 앞서 그가 “덩치가 있는 편이다 보니, 캐릭터 레퍼런스를 리트리버로 잡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웨딩 임파서블’의 권영일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준비하면서 슈룹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와 좋은 목소리, 눈빛도 마음에 들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그렇다 보니 ‘슈룹’이 문상민을 다음 작품으로 이끌어준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할 수 있겠다.

[사진/문상민 인스타]

눈썰미가 좋은 시청자라면, 그의 키가 상당히 큰 편임을 인지했을 것이다. 그가 과거 키와 관련된 질문에 ‘190 정도’라고 답한 적이 있기에 190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비율도 좋은 편이라 가끔 ‘2m가 아니냐’는 오해도 받는다는 후문이다.

누군가는 그의 빠른 성장에 ‘운이 좋다’고 할 수도 있지만,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연기로 인정받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제 연기 인생의 초반부에 들어선 문상민. 그만큼 앞으로 힘든 시기를 겪을 수도 있지만, 그 모든 것들을 연기에 잘 녹여내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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