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청량한 탄산수 같은 밴드 ‘데이식스(DAY6)’가 전 멤버 병역 의무를 마무리하고 한 팀이 되어 돌아왔다. 아이돌 그룹의 큰 장애물인 병역 문제도 해결한 데 이어 ‘영케이’ 등 멤버 한 명 한 명 매력 역시 급상승 한 효과에 이들의 음원이 역주행하며 더욱 호감형 국민 보이밴드로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밴드 데이식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밴드 데이식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진, 영케이(Young K), 원필, 도운 각자의 매력이 확실 한 4인조 보이 그룹 밴드 ‘데이식스’는 18일 새 미니음반 '포에버'(Fourever)를 발매했다. 데이식스는 마지막으로 원필이 전역한 뒤 빠르게 전열을 정비하고, 여덟 번째 미니음반 '포에버'로 돌아온 것. 군백기 공백이 무색할 만큼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이번 앨범명 '포에버'는 네 멤버를 상징하는 숫자 '4'(Four)와 '영원'(Forever)을 접목해 지은 단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를 비롯해 '해피'(HAPPY), '더 파워 오브 러브'(The Power of Love), '널 제외한 나의 뇌' 등 7곡이 담겼다. '웰컴 투 더 쇼'는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서 손잡고 같이 서 준 이들을 향해 보내는 세레나데다. 연인 사이의 이야기 같으면서도 데이식스를 오랜 기간 지지해 준 '마이데이'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는 노래다.

2015년 9월 7일에 데뷔한 데시식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본래 6명의 멤버로 시작했으나, 여러사정들로 현재 4명로 활동 중이다. 데뷔 초부터 직접 뛰어난 가창력과 연주 실력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고, 특히 보컬 멤버들의 매력적인 음색이 찬사를 이끌어냈다. 아이돌 밴드로 활발히 활동하며 ‘Congratulations’ ‘놓아 놓아 놓아’ ‘좋아합니다’ ‘예뻤어’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다양한 음원을 히트시켰고, 특히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역주행 신화까지 쓰며 아이돌 음악 시장에서 그들만의 명확한 색을 확보했다.

밴드 데이식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밴드 데이식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런 데이식스에게도 병역 문제는 피해갈 수 없었으나, 멤버들 모두 정면으로 정정당당하게 돌파해냈다. 데이식스 4명의 멤버는 2021년 성진을 시작으로 영케이, 도운, 원필 네 멤버 모두 현역으로 입대해 지난해 원필을 마지막으로 모두 병역의 의무를 마쳤다. 그런데 군 공백기 도중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이 입소문을 타고 발매 수년이 흘렀는데도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K팝 그룹 가운데 노래가 뒤늦게 빛을 보고 '차트 역주행'을 이뤄내는 사례가 종종 있지만, 군 공백기 도중 노래가 재조명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저마다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다.

특히 멤버 중 ‘영케이’의 경우 원래도 가창력과 프로듀싱 실력으로 인정 받아 왔는데, 전역 후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 뛰어난 음악 실력에 예능감은 물론 특유의 훈훈한 성실함까지 보여주며 자신은 물론 데이식스의 인지도까지 더욱 끌어올렸다.

밴드 데이식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밴드 데이식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렇게 이제는 ‘국민 밴드’급 인기를 보이고 있는 데이식스는 이번 군백기를 마친 후 활동에 특히 애정과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음원의 이례적인 ‘공백기 역주행’ 기록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잘 해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잘하면 되겠다는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유의 청량함에 뛰어난 가창력, 그리고 연주실력까지 두루 갖춘 밴드 ‘데이식스’. 여덟 번째 앨범 ‘포에버’로 돌아온 군필돌 데이식스의 더욱 당당하고 멋진 무대는 물론, 멤버 각자의 매력도 더욱 발산하며 대중의 ‘육(6)감’을 만족시키는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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