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아이슬란드에서 약 한 달 만에 또 화산이 폭발했다.

1.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국기[사진/위키백과]
아이슬란드 국기[사진/위키백과]

대서양 북부의 북극권 바로 아래에 위치한 유럽의 섬나라로, 국토 면적은 한반도의 약 1/2이며 인구밀도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국토의 약 79%가 빙하, 호수, 용암지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슬란드에는 활화산이 33개 있으며, 2010년 화산이 폭발했을 때는 화산재가 유럽까지 퍼져 항공기 10만여 대가 운항을 멈추기도 했다.

2.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16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남서부에서 폭발한 화산[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남서부에서 폭발한 화산[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약 40㎞ 떨어진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분화했다. 이날 분화는 남서부 그린다비크 북쪽에 있는 하가펠과 스토라-스코그펠 사이에서 시작됐다고 현지 기상청은 밝혔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용암은 두 갈래로 갈라져 남쪽과 서쪽으로 흐르고 있다. 남쪽으로 향한 용암은 그린다비크 동쪽 경계선까지 도달했고, 서쪽으로 이동한 용암은 레이캬네스 반도 스바르첸기 지열 발전소로 향하는 도로를 덮쳤다.

분화 장소에서 북서쪽으로 20㎞ 떨어진 곳에 위치한 레이캬비크 국제공항은 정상 운영하고 있으나 유명 온천 관광지 블루라군은 폐쇄됐으며 관광객들은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4천명이 사는 그린다비크 마을에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3. 과거의 폭발

16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남서부에서 폭발한 화산[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남서부에서 폭발한 화산[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는 지난달 8일에도 화산이 분화했다. 이 지역에서 화산이 분화한 건 지난해 12월 이후로 벌써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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