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 11일(현지시간) 32번째로 합류한 스웨덴 국기가 게양됐다.

1.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나토의 기[위키백과]
나토의 기[위키백과]

유럽과 북아메리카 지역 32개의 회원국들간의 정치 및 군사 동맹으로 최초 제2차 세계대전 후 당시 동유럽에 주둔하고 있던 소련군과 군사적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체결한 기구다. 나토는 북대서양 조약 제5조에 명시된 “회원국 일방에 대한 무력공격을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집단 방위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군사적 울타리로서 견고함을 자랑한다.

2. 스웨덴의 나토 가입

공동 기자회견하는 스웨덴 총리와 나토 사무총장[연합뉴스 제공]
공동 기자회견하는 스웨덴 총리와 나토 사무총장[연합뉴스 제공]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군사적으로 비동맹 중립 노선을 추구했던 스웨덴이 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32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합류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이날 워싱턴DC 국무부에서 나토 설립조약에 동의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식 가입문서(Instrument of Accession)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앞서 비동맹 중립노선을 고수해온 스웨덴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핀란드와 함께 석 달 뒤 나토 가입 신청서를 냈다. 핀란드는 지난해 4월 나토에 합류했으나, 스웨덴은 기존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 헝가리 등의 비준 지연으로 가입 절차 진행이 늦어졌다.

3. 스웨덴 국기 게양식

32개로 늘어난 나토 회원국 국기[연합뉴스 제공]
32개로 늘어난 나토 회원국 국기[연합뉴스 제공]

11일 오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는 스웨덴 국기 게양식이 열렸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식에서 “역사적인 날”이라며 “(푸틴은) 나토가 유럽 내 어떤 나라로도 확장하지 않겠다는 조약을 맺을 것을 요구했지만 그는 오히려 정반대 결과를 맞았다”고 말했다. 또 스웨덴의 합류가 “특히 북유럽과 발트해 지역 안보에 도움이 되며 중요하다”며 “핀란드와 스웨덴 보호는 물론 발트해 지역 전역을 보호하기 위한 더 효율적이고 강력한 계획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나토 가입이 “200년 이상의 군사적 비동맹 노선을 끝낸 뒤의 역사적 조치이자 아주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토 동맹으로서 “비용과 책임, 그리고 위험을 동맹들과 함께 분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웨덴 국기는 알파벳 순서에 따라 스페인과 튀르키예 사이에 게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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