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일분일초,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을 이어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2024년 2월 셋째 주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주요 이슈를 살펴보자.

현대차·벤츠·BMW 등 리콜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혼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8개 차종 44,28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현대차) 코나 SX2 18,664대는 배터리 와이어링(연결 배선) 보호재의 설계 오류로 2월 15일(목)부터, 넥쏘 246대는 커튼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제조 불량으로 2월 14일(수)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인플레이터는 전기적 신호로부터 가스를 방출시켜 에어백을 부풀게 하는 장치를 말한다.

(벤츠) E 350 4MATIC 등 22개 차종 12,521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으로 2월 8일(목)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비엠더블유, BMW) 528i 등 19개 차종 8,826대는 가변밸브타이밍시스템 고정볼트의 내구성 부족으로 2월 2일(금)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가변밸브타이밍시스템은 엔진의 회전 상태에 따라 밸브 개폐 시기를 조절하는 장치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혼다) CR-V HYBRID 2,080대는 배터리 케이블의 설계 오류로 2월 8일(목)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만트럭) TGM 카고 등 4개 차종 1,944대는 연료필터 히터 회로기판의 조립 불량으로 2월 7일(수)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휘발유 1천600원·경유 1천500원 재돌파
지난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각각 1천600원대, 1천50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다.

지난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2.36원 오른 1천600.73원을 기록했다. 1천600원대 진입은 작년 12월 13일(1천602.56원)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제공]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제공]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초 1천800원에 근접했다가 중동 분쟁 관련 리스크 감소와 수요 둔화 등에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1천500원대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최근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가 다시 고조해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석유 제품 가격도 덩달아 오름세로 전환했다.

경유 가격은 지난 6일 1천501.49원을 기록하며 작년 12월 26일(1천500.25원) 이후 6주 만에 1천500원을 넘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2.00원 오른 1천505.02원이다. 주간 단위로 보면 국내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1월 넷째 주까지 16주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주에 17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정학적 위험 장기화로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들어 국제유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77.36달러, 3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81.96달러로 각각 작년 11월 29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높았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신차 출시 소식...GMC '시에라' / BMW '뉴 X1 M35i xDrive'

2024년형 시에라 [한국G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4년형 시에라 [한국G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메리칸 스타일 픽업트럭 GMC '시에라' 연식변경 모델)
지난 8일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 GMC가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픽업트럭 시에라의 연식변경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지난해 2월 국내 첫 출시된 시에라는 작년 한 해 443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시에라는 연식변경을 거치며 모든 트림에 '액티브 가변 배기 시스템'이 새롭게 탑재됐다.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다양한 배기음을 내는 기능이다. 스포츠 또는 오프로드 모드를 선택할 경우 배기 밸브를 완전히 개방해 V8 엔진 본연의 우렁찬 배기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외장색 옵션도 생겼다. 기존 퍼시픽 블루 대신 인디고 블루 컬러를 새롭게 도입하고 아발론 화이트 펄, 턱시도 블랙 등 다양한 색상을 추가했다. 인테리어 컬러도 트림별로 달리 적용된다. 드날리 트림은 이전과 같은 젯 블랙 인테리어가 적용되고, 국내 판매를 기념해 준비된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에는 브라운 스톤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선택사양이었던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시에라는 6.2리터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426마력·최대토크 63.6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GM의 사류구동 기술인 '오토트랙 액티브 4x4' 시스템을 탑재해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주행 성능을 발휘하고, 최대 3천945㎏의 견인력을 갖췄다.

BMW 뉴 X1 M35i xDrive [BMW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MW 뉴 X1 M35i xDrive [BMW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MW '뉴 X1 M35i xDrive')
지난 7일 BMW코리아는 소형 고성능 액티비티차(SAV) '뉴 X1 M35i xDrive'를 국내 출시했다. 뉴 X1 M35i xDrive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X1 라인업의 고성능 모델이다.

고성능 모델답게 최고 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7㎏·m를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갖췄다. 시속 100㎞까지 5.4초 만에 가속한다. 여기에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로 주행 성능을 끌어올렸다.

외관에는 BMW의 고성능 브랜드 M 특유의 로고가 적용된 전면 수직형 더블 바 키드니 그릴과 전용 사이드미러 등이 장착됐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조합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시인성을 높였다.

BMW 뉴 X1 M35i xDrive [BMW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MW 뉴 X1 M35i xDrive [BMW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소비자가 환영할만한 옵션도 대거 추가됐다 .특히 뉴 X1 M35i xDrive에는 BMW코리아가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개발한 티맵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이 최초로 탑재된다. 교통상황을 포함한 모든 지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최적화된 경로를 안내한다. 이외에도 조향 및 차선 유지 보조, 최신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파킹 어시스턴트(주차지원) 플러스 기능 등으로 주행 안전과 편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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