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이란이 11일(현지시간) 걸프 해역(페르시아만)과 이어진 오만만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
1. 호르무즈 해협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협, 호르무즈 해협은 에너지 수송의 ‘동맥’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은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에서 생산되는 석유의 중요한 반출로이자, 전 세계 천연가스(LNG)의 3분의 1, 석유의 6분의 1이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 수출의 요충지이기 때문에 중동의 정치 불안 등의 이유로 종종 해협이 봉쇄되기도 했는데, 이에 따라 국제유가도 큰 영향을 받아왔다. 최근 예멘 후티의 홍해상 선박 공격으로 세계 주요 교역로가 위협을 받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항행 위기가 동시에 발생했다.
2. 현 상황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 해군이 오늘 오전 오만만 해역에서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다”며 “법원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유조선이 올해 이란의 석유를 훔쳐 미국에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나포 소식에 즉각 반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 소통조정관은 이란을 향해 “선박을 나포할 어떠한 정당한 사유도 없다"며 "당장 석방해야만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3. UKMTO
이날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오만만 인근에서 군복 차림의 남성들이 세인트 니콜라스호에 무단 승선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경고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UKMTO는 이날 상황이 이른 아침 오만과 이란 사이의 해역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UKMTO는 선장과 통화 중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렸으며, 이후 재차 통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선박은 튀르키예 정유업체 알리아가로 운송할 석유를 싣기 위해 이라크 바스라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었고, 이후 방향을 바꿔 이란의 반다르 에-자스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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