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범준 씨가 관객들이 예매한 자신의 콘서트 티켓을 전부 취소했다.

가수 장범준[연합뉴스 제공]
가수 장범준[연합뉴스 제공]

장범준 씨는 지난 1일 게시글을 통해 암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오늘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공연의 티켓 예매분을 전부 취소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불법 암표가 기승을 부리자 직접 극약 처방에 나선 것이다.

장범준 씨의 이번 콘서트는 2년 만의 공연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회차당 50석 규모의 작은 공연이라 티켓 수량이 많지 않았다. 치열한 예매 경쟁에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금세 매진됐고,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엔 정상가 5만 5천원의 3배에 달하는 15만원(2장에 30만원)에 티켓 판매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장범준 씨는 앞서 암표를 거래하지 말아달라는 당부의 글을 한 차례 게시한 데 이어 이번 결정을 내렸고, 티켓 예매와 관련해 추후 다른 방법을 찾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주 공연 티켓은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3월부터 매크로(자동입력반복)를 이용한 티켓 구매를 처벌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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