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감옥에 수감된 상태로 올해 노벨평화상에 선정된 이란 출신의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 대신 프랑스로 망명한 그의 자녀들이 10일(현지시간) 상장과 메달을 대신 받았다.
1. 나르게스 모하마디
1990년대 언론사 기자 생활을 하다가 인권운동에 투신한 모하마디는 민주주의와 사형제 반대 운동을 이끈 이란의 대표적 인권운동가다. 인권 운동을 하다 13차례나 체포되고 5차례 유죄를 선고 받았다. 현재도 지난 2021년 반정부 시위 희생자 추모 집회에서 체포돼 인권침해로 악명이 높은 테헤란 내 감옥에 수감 중이다.
2. 노벨평화상 선정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지난 10월 이란의 여성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노벨평화상 모하마디 선정에 대해 이란 여성 억압에 저항하고 인권과 자유를 위해 투쟁에 앞장선 것을 이유로 들었다.
모하마디는 “나는 언젠가 이란에서 사형 집행이 중단되고 이란 여성들이 더 나은 인권을 누리고 있다고 말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3. 자녀들의 대리 수상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시상식엔 모하마디의 17세 쌍둥이 딸 키아나와 아들 알 리가 대리 수상자로 등장했다. 이들은 2015년 아버지와 함께 파리로 망명했다.
이들이 대독한 수상 소감에서 모하마디는 이란 정권을 ‘폭압적이며 반여성적 종교 정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나는 중동의 여자다. 그리고 풍성한 문명을 보유했음에도 지금은 전쟁,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의 불 가운데 있는 종교(이슬람) 출신”이라고 자신을 규정하면서 “이란 국민은 끈질김으로 장애물과 폭정을 해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 의한 히잡 강제 착용은 종교적인 의무도, 전통문화도 아니다”라며 “사회 전반적인 권위와 복종을 유지하려는 수단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시상식엔 참석하지 못한 모하마디를 위한 빈 의자가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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