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유리가 이동건에게 항암치료를 포기하겠다고 했다.

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 15회에서는 차미래(이유리)가 한열(이동건)에게 독설을 하며 항암치료를 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래는 "나 환자 아니야. 환자 졸업했어. 너도 알잖아. 우리 할 만큼 했다는 거. 더는 할 게 없다는 거. 난 끝을 알아. 많이 봤거든 부서지고 무너지고 바닥 되는 거"라고 말했다.

▲ 이유리가 이동건에게 독설을 퍼부었다.(출처/tvN)

한열은 "나 끝 따위 안 믿어"라고 말했지만, 미래는 "이건 현실이야. 이건 악몽이라고. 그래 맞아. 넌 건강하지만 난 아니야. 네가 아픈 사람 마음을 알아? 네가 매일 밤 죽음과 마주하는 사람 고통을 알아? 그 두려움을 알아?"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미래는 "네 잘난 욕심 때문에 네 잘난 사랑 때문에 내가 점점 지치고 아프다고. 이렇게 망가지는 널 두고 이렇게 부서지는 널 두고 내가 어떻게 맘 편히 떠나. 초조하고 걱정돼서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느냐고"라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런 차미래의 모습에 한열은 "그래. 맘대로 해 그럼. 나도 지쳤어. 아주 지겹고 짜증나. 사는 게 아니라 죽는 것 같아. 툭하면 도망치려고 하는 겁쟁이 환자랑 더 못 있겠다고. 도망치든 사라지든 죽든지 네 맘대로 해"라고 말했다.

'슈퍼대디열'은 한때는 화목한 가정을 꿈꿨지만, 첫사랑에 차인 후 평생 혼자 사는 것이 목표가 된 아웃사이더 독신남 한열, 그 앞에 10년 만에 다시 나타나 결혼하자고 하는 한열의 첫사랑 독신 엄마 의사 차미래, 그저 아빠가 갖고 싶은 미운 아홉 살 사랑이의 '강제 일 촌 만들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