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구로구)ㅣ스포츠를 좋아하거나 콘서트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고척스카이돔’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고척스카이돔은 체육·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복합체육 문화시설로, 오는 9월엔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가 예정되어 예매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고척돔에서 다양한 가수들의 공연이 있었지만, K팝 걸그룹의 단독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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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카이돔은 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실내 공연장으로, 2015년 9월에 완공되었다. 그리고 2015년 11월에 개장했는데, 2016년부터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고척돔은 처음부터 공공 체육시설 확충과 다양한 행사수용이 가능한 문화시설 제공을 위한 돔 야구장으로 건립되었고,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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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은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돔구장이다.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아 비가 많이 내려도 우천 취소가 없다는 게 큰 특징이다. 그래서 국제대회를 우리나라에서 치를 때면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할 때가 많다. 2015 서울 슈퍼시리즈,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예선, 2019 프리미어 12 예선 등 여러 경기가 고척돔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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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로부터 밀폐된 구조임에도 환기 체계에 있어서는 잘 갖추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고척돔의 환기 시스템은 총 3단계로 창문 개폐, 제트팬(jet-fan), 공기정화기 순서로 이뤄진다. 제트팬은 터널에서도 많이 쓰이는 환기 시설로, 강제적으로 내부 공기를 밖으로 빼내는 역할을 한다. 공기정화기와 에어컨을 사용해 실내 공기가 맑아서 다른 구장들에 비해 쾌적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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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카이돔은 야구장으로서도 쓰이지만, 공연장으로 쓰인다. 특히 날씨가 너무 추울 때나 야구 시즌이 아닐 때 공연이 많다. 하지만 음향시설이 좋지 않다는 말도 있는데, 공연용으로 지은 돔이 아닌 데다가 돔 구조여서 생기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대출력 스피커와 앰프를 사용해 관객들에게 울림이 약하게 전달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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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나 경기를 보기 위해 고척돔에 음식을 가득 싸서 가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 그럴 필요가 없다. 고척돔 내부에도 먹거리가 많고, 고척돔 밖에 있는 골목에도 식당과 간식거리들이 즐비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경기나 공연이 예정된 날에는 사람이 굉장히 붐비니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고척스카이돔에 갈 때는 가볍게 챙겨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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