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금융감독당국이 한진중공업의 유상증자 정보 사전유출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8일 관련 업계를 따르면, 지난해 6월 3일 한진중공업이 유상증자를 결정한 후 다음 거래일인 5일, 주가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에 따라 공시 전 유상증자 정보가 미리 유출됐다는 의혹이 확산하면서 감독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작년 6월 한진중공업 유상증자 발표 직전에 이 회사 주식을 매도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을 상대로 3개월 치 분량의 전화, 이메일, 메신저 기록 등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 금융감독당국이 한진중공업의 유상증자 정보 사전유출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출처/금감원 페이스북)

이와 관련 한진중공업은 운영자금 2천448억여 원을 조달하기 위해 신주 3천300만 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작년 6월 3일 오후 늦게 공시했다.

하지만 한진중공업의 주가는 해당 공시 하루 전 9.78%나 급락하고, 공시 당일에도 6.01% 떨어져 정보가 사전에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유상증자 정보를 미리 입수한 주식 보유자들이 주식을 먼저 내다 팔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