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창] 스포츠의 꽃, 흥을 유도하며 응원에 맨 앞장서는 ‘치어리더’ 

시선뉴스 박대명 Pro l

◀NA▶
스포츠 경기에서 흥겨운 음악과 동작으로 관중들의 응원을 유도하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는 이들이 있습니다. 특히 야구, 축구, 농구 등 인기 스포츠에서 응원을 유도하며 선수와 관중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스포츠 경기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응원전을 펼치는 ‘치어리더’. 오늘은 스포츠 경기에서 화려한 응원 동작으로 호응을 이끌어 내며 팀의 사기를 올리는 ‘치어리더’에 대해 알아봅니다.

◀MC MENT▶
스포츠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응원전’입니다. 그 중심에 있는 치어리더는 통일된 안무와 구호, 박수 등을 통해 단결심을 고취시키고 힘과 활력을 주어 효과적으로 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스포츠의 발전과 함께 스타 치어리어들도 탄생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국내에서 치어리더는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했을까요.

◀NA▶
한국 최초의 치어리더는 롯데 자이언츠 창단 직후인 1975년, ‘롯데 엔젤스’가 시초입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1975년~1981년까지 있었던 실업야구 팀이자 프로야구 팀 롯데 자이언츠의 모태가 된 팀으로 1982년 프로팀 롯데 자이언츠로 재창단했습니다. 

1980년대 대한민국의 프로 스포츠의 태동과 함께 역사를 이어오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야구장 응원의 조력자 정도의 역할만을 담당했는데요. 그러면서 2000년대 후반 프로야구 인기가 절정에 달한 시절 스타 치어리더들이 배출되기 시작했고, 현재는 대한민국의 4대 프로 스포츠인 야구, 축구, 배구, 농구 모든 구단이 응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MC MENT▶
축구의 경우 다른 프로 스포츠보다 치어리더를 고민했던 종목입니다. 왜냐하면 축구는 오래전부터 서포터즈 주도의 응원 문화가 잡혀있었기 때문에 치어리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2010년대부터 서포터즈와 별개로 일반 시민들의 응원을 유도하고자 FC 서울을 시작으로 치어리더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서포터즈 주도의 응원에서 벗어나 관중 모두가 어우러져 치어리더와 열성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NA▶
치어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매 시즌마다 치어리더 소속사의 채용 공고가 뜨는데, 조건에 맞으면 지원해 합격하면 됩니다. 격렬한 안무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체력은 필수입니다. 과거와 달리 요즘 치어리더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면서 치어리더가 되는 오디션의 난이도가 올라간 것도 사실입니다. 

치어리더의 외적 화려함으로 치어리더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면에는 잦은 성희롱 논란과 낮은 처우 등이 문제점으로 떠오르며 치어리더 존폐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근육부상이나 골절을 겪지 않는 치어리더는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힘든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타 다른 장르의 춤에 비해 동작의 퍼포먼스가 강하고 힘들며 화려함 뒤에는 피나는 노력과 부상도 함께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MC MENT▶
구단의 꽃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열정과 끈기가 없으면 쉽지 않은 직업 ‘치어리더’. 경기장을 가득 메우는 함성을 진두지휘하는 이들이 있기에 관중들도 신나게 응원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치어리더 없이 응원하는 문화를 상상하기 힘든 시대가 되었는데요. 앞으로도 관중들의 함성을 끌어내며 힘찬 에너지를 전달해주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