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아리랑 3A호'(이하 3A호)가 발사 후 32분 만에 남극 트롤(Troll)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 정상궤도 진입을 알렸다. 트롤은 3A호와의 교신에서 현 상태 자료를 수신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아리랑 3A호의 모든 발사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돼 예정된 시간에 발사됐다고 밝혔다.

3A호는 앞으로 55분 뒤(오전 8시 35분 기준)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교신하는 사실상 '마지막 관문'을 남겨둔 상태였다. 스발바르 지상국과의 교신은 위성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태양전지판 상태와 안테나 정상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는 것으로 발사 성공 여부를 처음 판단하는 것이다.

▲ '아리랑 3A호'가 발사 후 32분 만에 남극 트롤(Troll)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 정상궤도 진입을 알렸다.(출처/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어 오후 1시 5분께 대전 지상관제 센터와 첫 교신이 이뤄지면 3A호 발사는 성공으로 마무리된다.

3A호는 발사 후 4년간 528km 상공에서 도시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 분석, 산불 및 화산폭발 등 재해 재난 모니터링, 국토·자원·환경 감시 등 지상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리랑 3A호는 크기가 지름 2m, 높이 3.8m, 폭 6.3m, 중량이 1.1t이며 발사 후 4년간 528km 상공을 돌면서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하루 지구를 15바퀴 돌면서 주·야간 두 차례 한반도 상공을 지나며 광학렌즈로는 10분간, 적외선센서로는 2분간 한반도를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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