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부 신설부처인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의 세종시 이전이 결정됐다. 이에 대해 세종시와 충청권은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7만여 우리 세종시민과 충청인, 온 국민과 더불어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의 세종시 이전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들 신설 기관의 이전은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 정부 신설부처인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의 세종시 이전이 결정됐다.(출처/행복청)

앞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난 2013년 9월 12일 당정협의를 통해 해양수산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당 정책위는 즉각 "확정된 바 없다"고 번복해 빈축을 산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새정시민주연합 박수현 의원은 지난해 11월 20일 행자부를 세종시 이전 대상 제외 기관에서 삭제하고, 신설 국민안전처·인사혁신처는 이전 기관에 포함하는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하 행정도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이 법은 현재 국회 계류 중이다.

세종시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들 신설 기관의 이전은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들 기관이 차질 없이 이전하여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도시건설청과 함께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또 "이들 기관의 이전을 계기로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의 세종시 이전도 빨리 마무리되길 기대한다. 법률위반상태가 지속하지 않도록 조속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며 "행정도시 건설의 취지를 살리고 행정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 집무실 설치에도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도 24일 논평을 통해 환영입장을 밝히면서 세종시와 마찬가지로 미래부와 해수부 이전을 촉구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