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광고는 상품의 콘셉트·편익·효용을 소비자의 인식 속에 심어주는 가장 중요한 작업이지만, 경기침체가 닥쳤을 때 기업에서 필요예산을 가장 먼저 줄이는 대상이기도 하다. 불황 속에서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면서도 자사 상품은 알려야 하는 고충은 불황기 기업들의 숙명과도 같다.

최근의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광고업계에서 나타난 흐름은, 전통 매체를 이용하는 광고보다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광고의 약진이다. 2014년에는 온라인광고가 전통 4대 매체(신문·TV·잡지·라디오) 광고 규모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한 바 있다.

온라인광고 중에서 현재 가장 주목을 받는 기법은 바이럴마케팅이다. 기업 브랜드나 상품과 관련이 있는 콘텐츠를 소셜미디어(블로그·카페·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트위터·인스타그램·핀터레스트)에 알맞은 형태로 가공해 배포하고, 해당 미디어 사용자들이 이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공유하도록 하는 바이럴마케팅은 비용 대비 효과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바이럴마케팅에 가장 널리 쓰이는 툴은 블로그다. 블로그마케팅은 검색반영이 쉽고 빠르며, 콘텐츠를 누적해 잠재고객에게 상품 정보를 정확하고 자세히 알리기에 좋다. 스마트폰 이용이 활성화한 이후로는, 모바일 검색화면 상단에 노출되는 블로그 포스팅의 광고효과가 극대화되었다. 카페는 검색반영과 더불어 잠재고객 데이터베이스 획득에 쓰이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블로그에 저장된 콘텐츠를 확산시키기에 좋다.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를 광고에 적극 이용하는 기업은 아직 소수로, 개척이 진행 중인 영역이다.

 

바이럴마케팅 전문기업 위너마케팅(http://www.winnermkt.co.kr)의 관계자는 “바이럴마케팅은 성공 시 효과가 매스미디어 광고 이상이지만, 바이럴마케팅 기반 광고를 집행한다는 이유만으로 성공을 과신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면서 “PC·모바일 사용자들의 자발적 호응이 중요하다는 특성 상 바이럴 광고에는 기발한 유머나 감동적 스토리텔링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상품이 묻혀 버릴 수 있다. 광고의 기본 목적은 매출액 향상이라는 점을 항상 인식하면서, 목적에 최적화한 매체를 택한 뒤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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