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우주 인터넷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아마존은 현지시간으로 5일 항공사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법인인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프랑스 위성발사 기업 ‘아리안스페이스’,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등 3개 사와 최대 83회의 위성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고 경제매체 CNBC와 CNN 방송이 보도했다.

1. 최대 규모의 계약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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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이번 로켓 발사 계약이 상업용 우주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ULA는 위성 발사에 현재 개발 중인 벌컨 센타(Vulcan Centaur) 로켓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 아리안스페이스는 올해 중 첫선을 보일 아리안 6 로켓을 이용해 위성을 우주로 보낸다. 블루오리진은 2023년 데뷔할 것으로 예상되는 뉴글렌 로켓을 사용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계약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런 추정치들에 근거하면 이번 계약은 수조 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CNBC는 전망했다.

2. 본격적인 경쟁 시작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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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이 사업에 100억 달러(약 12조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의 데이브 림프 기기·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이번 발사 계약은 프로젝트 카이퍼에 대한 우리의 놀라운 헌신과 믿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카이퍼가 본궤도에 오르면 아마존은 이 시장의 선두 주자인 스페이스X와 우주 인터넷 사업을 놓고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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