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광주의 한 아파트 인근 축대벽이 붕괴해 차량 수십 대가 콘크리트와 토사에 파묻혀 파손됐다.
축대벽이 무너지면서 붕괴한 콘크리트와 흘러내린 토사가 바로 아래 주차된 차량 30∼40대를 덮쳐 이 가운데 10여 대는 파묻혔고, 나머지는 파손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 축대벽은 아파트 바로 뒤 제석산의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세워진 것인데 붕괴 등 위험 시설물로는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 경찰, 공무원 100여 명은 중장비 20여 대를 동원, 무너진 토사를 치우고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당국은 사고 현장과 가까운 아파트 입주민 105세대를 인근 초등학교로 임시 대피시켰다. 한편 경찰과 소방·행정 당국은 현장 수습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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