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3일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함께한 티타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골프 발언이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트컵 골프대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우리나라에서 그런 큰 대회도 열리는데 골프가 침체해 있어 활성화를 위해 좀 더 힘을 써달라는 건의를 여러 번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김종덕 문체부 장관이 정부에서 마치 골프를 못 치게 하는 것처럼 잘못된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하자 "그건 아닌데"라면서 "모든 게 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3일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함께한 티타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골프 발언이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출처/YTN)

이에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국내에는 골프와 관련해 특별소비세와 개별소비세가 있고 골프가 너무 침체해 있어서 해외에 가서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관련 정의당은 4일 "정부는 한가하게 골프 감세를 말할 때가 아니라, '증세 없는 복지' 거짓말을 사과하고 범사회적인 증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촉구에 나섰다.

정의당 김종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서민들 등골 휘어지는데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모여 한가하게 골프 얘기나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이다. 정부는 증세 없는 복지의 실패에서도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하고 세수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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