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화병의 원인이 주목받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직장인 448명을 대상으로 화병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는데 직장인 90.18%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화병을 앓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

한의학에서는 화병을 '억울한 마음을 삭이지 못하여 머리와 옆구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과 더불어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병'이라고 정의한다.

▲ 화병의 원인이 주목받고 있다.(출처/커리어)

과거에는 주로 여성인 주부들에게서 남편과의 갈등, 시부모와의 갈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 와서는 여성뿐만이 아니라 남성에게도 드물지 않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된 직장인에게서 볼 수 있는 '직장인 화병', 최근의 학교 세태를 반영하는 '왕따 화병' 등 여러 임상 유형들이 발견되고 있다.

화병이 생긴 이유에 대한 답으로 '상사, 동료와의 인간관계에 따른 갈등(63.80%)'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과다한 업무, 업무 성과에 대한 스트레스(24.89%)', '인사 등 고과 산정에 대한 불이익(3.62%)', '이른 출근 및 야근으로 인한 수면 부족(3.17%)', '퇴출,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 (2.71%)' 순이었다.

또한 '화병은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는가'라는 물음에 34.68%가 '만성피로를 앓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 뒤는 '조울증(19.02%)', '탈모(12.30%)', '직업병(9.84%)', '호흡곤란(6.26%)', '공황장애(4.25%)', 기타 응답(13.65%) 등이었다.

아울러 '직장 내 고민을 털어놓을 동료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58.30%를 차지했다.

한편 화병 증상으로는 마음에 나타나는 증상과 신체에 나타나는 증상이 있는데 마음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불안, 초조, 우울, 신경 예민, 자신감 저하 등이 있고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속 메스꺼움, 소화불량, 변비, 가슴 두근거림, 손발 저림, 가슴이 답답한 증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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