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비대면 구매가 확산되면서 이제는 손쉽게 모바일로 홈쇼핑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네이버의 ‘쇼핑 라이브’가 출시 6개월 만에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올해 폭풍 성장한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첫 번째, 초보 판매자도 입점해 고객들과 소통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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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커머스(상거래)의 합성어로 기존 TV홈쇼핑과 유사해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구조이다. 라이브커머스는 진행자가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이 아닌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면서 질문에 답변을 해준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주로 즐기는 연령대가 2030세대인 만큼 그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모바일을 통해 지금까지 홈쇼핑에 관심 없었던 새로운 고객층도 유입할 수 있다. 보통 새로 입점한 판매자의 경우 판매 이력이나 구매 후기가 적어 기존 시스템에서는 검색 상위노출이 어렵지만 네이버는 구매자에 적합한 상품이 있다면 AI(인공지능)가 자동추천해 주는 구조를 도입해 판매기회를 부여해 호평을 받고 있다.

두 번째, 포인트 충전하면 바로 결제 되는 네이버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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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 제공]

소비자들이 네이버 쇼핑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간편 결제 서비스 '네이버 페이'의 영향이 크다. 특히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5만원 이상 충전하면 1.5%를 즉시 적립해 주는 서비스로 많은 고객을 유인했다. 향후 소액후불결제 기능이 도입되면 간편결제 이용은 더욱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액후불결제는 결제 시 충전금이 부족하면 간편결제사가 먼저 비용을 지급한 후 소비자로부터 나중에 정산 받을 수 있도록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처럼 금융업을 영위하는 회사들을 대상으로 최대 30만원까지 소액후불결제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히면서 카드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초년생 등이 편리하게 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세 번째,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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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네이버에서는 올해 들어 소비자들이 쇼핑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들을 구축했다. 쇼핑 라이브 방송 중에 제품이 마음에 들면 바로 밑에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는 편리함도 제공했다. 그리고 지난 3월 CJ제일제당 등 제조업 대기업이나 특정 브랜드가 직접 입점할 수 있는 '브랜드 스토어'까지 도입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쇼핑이 늘면서 AI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성별,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선물을 거래하는 '네이버 선물하기' 서비스도 급성장했다. 실제로 추석연휴 직전 3주 동안 ‘네이버 선물하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486%, 주문건수는 2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점차 비대면 쇼핑이 각광받으면서 소비자들이 매장에 직접 방문해 구매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는 점은 라이브 커머스의 가장 큰 이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은 다양하고 편리한 시스템들을 도입해 새로운 고객층까지 끌어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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