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암석 표본 하나당 최대 3,00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민간기업 주도의 달 자원 채취 사업을 독려하기로 했다. NASA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이러한 내용의 달 자원 채취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1. NASA 사업 계획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짐 브라이든스타인 NASA 국장은 "우주 자원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달 탐사를 위한 열쇠"라며 달 암석과 달 표면에 있는 작은 입자인 달 먼지 등을 채취해 NASA에 판매할 회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참여 업체는 50∼500g 무게의 암석 표본 등을 달에서 수집한 뒤 표본의 소유권과 함께 표본을 채취한 달 표면의 위치 정보와 이미지를 NASA에 제공해야 한다.

2. 전체 사업 비용 미공개

[사진/AFP=연합뉴스, NASA 제공]

NASA는 표본 하나에 최대 2만5천달러(약 2,967만원)를 주고 구매할 예정이며 달 암석 표본 가격 이외에 전체 사업 비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NASA는 참여 사업자 선정 및 채취를 위한 우주선 발사 단계에서 전체 사업 비용의 20%를 지급하고, 표본 수집 완료 단계에서 나머지 80%를 낼 계획이다.

3. 인류 달 정착 기반 마련 목표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NASA는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기업을 대상으로도 사업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자를 여러 곳 선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2024년까지 달에 다시 인류를 보내겠다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기적으로 달의 자원을 활용해 인류가 달에 정착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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