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동대문)]

서울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보려면 약간 어려움이 있다.
매연에 스모그, 미세먼지까지 겹치면 하루 종일 흐려서 시야가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름이 많은 날씨까지라면 최악일 것이다.
하지만 밤사이 비나 눈이 왔을 때 그 다음 날만큼은 구름도 없고 탁 트인 시야 덕에 높은 옥상만 올라가면 북으론 북한산 남으론 관악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이런 날 서울에서 일몰을 보면 산, 바다, 언덕 등에서 보는 것보다 아름답고 세련된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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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지평선으로 지는 일몰도 아름답지만, 고층 빌딩과 도로로 지나가는 차들 그리고 언덕 뒤로 지는 일몰을 본다면 '아~ 정말 하루가 지나가는 구나'라는 느낌과 함께 어디서도 보지 못한 아름다운 일몰이 펼쳐질 것이다.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밤이 빨리 찾아온다. 추운 날씨, 옷을 단단히 입고 전망 좋은 곳에서 일몰을 보고 난 뒤 컴컴해진 밤 야경까지 본다면 그 날 눈 호강은 다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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