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과거 민주화 운동의 아이콘으로 추앙받던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 고문이 국제사회로부터 후폭풍을 맞고 있다. 앞서 로힝야 집단학살 혐의로 국제법정에서 피고로 전락한 바 있다.

1. 민주화 운동의 아이콘에서 집단학살의 동조자로까지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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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미얀마군의 집단학살 혐의에 대해 침묵하거나 일관되게 부인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수치 국가 고문의 위상은 학살의 동조자로까지 악화하고 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미얀마를 집단학살 혐의로 ICJ에 제소한 감비아 측은 현지 시간으로 12일 진행된 최종 심리에서 로힝야족 사건에 대한 수치 고문의 침묵을 거세게 비난했다.

2. 앞서 미얀마군의 로힝야족 마을 토벌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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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얀마군은 지난 2017년 8일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서 종교적 탄압 등에 반발한 무슬림계 로힝야족 일부가 경찰 초소를 공격한 이후 대대적 토벌에 나섰다. 이때 로힝야족 마을이 초토화되고 여파로 70만명 이상의 로힝야족 난민이 발생했다.

3. 아웅산 수치가 비난받는 이유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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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1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수치 고문은 한때 군부 독재에 대항해 비폭력 민주화 운동을 이끌며 미얀마 민주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추앙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자국의 군대를 두둔하며 학살 혐의를 부인해 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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