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여섯 달이 지난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의 승진과 맞물려 삼성그룹 인사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장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그룹 회장의 역할은 사실상 이미 이재용 부회장에게 넘어간 상태다. 이에 회장 승진에 관한 시기에 초점이 맞춰져 삼성 내부적으로도 관심이 집중되고 상황.

삼성그룹은 올해 실적 부진에 시달리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이 미뤄질 것으로 전하고 있다.

▲ 이재용 부회장이 올해에는 회장 승진을 하지 않을 것으로 입장을 밝혔다.(출처/MBN)

이 부회장은 회장승계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히며, 본인의 승진보다는 그룹 경영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였다.

또한 이번 삼성 인사에서는 임원들의 숫자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50여 명에 달하는 사장단 숫자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계열사 합병으로 2명의 대표이사가 있는 삼성중공업과 삼성종합화학 등은 대표이사 단일화가 유력할 것으로 전해진다.

사장단 숫자가 줄어들면서 부사장, 전무, 상무로 이어지는 임원 숫자도 연쇄적으로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이며 매년 12월 초쯤 이뤄졌던 사장단 인사는 올해에는 1~2주 정도 앞당겨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시진핑 중국 주석,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등을 잇따라 만난 바 있다. 특히 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외국 금융사 대표 만찬을 주재해 사실상 총수의 위상을 공표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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