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인비가 결혼 후 첫 우승을 거뒀다.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11월2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페이 미라마 골프클럽(파72/6,41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0번째 대회이자 아시안 스윙 5탄 ‘푸방 LPGA 타이완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시즌 3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결혼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가려 마음을 다잡았다"다며 "결혼식 이후 경기력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더 큰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골프여제 박인비가 결혼 후 첫 승을 거뒀다. (출처/연합뉴스)

이날 우승으로 지난달 27일 22주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박인비는 올시즌을 세계 1위로 마칠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또 루이스와의 타이틀 경쟁에서도 다승 공동선두에, 상금과 올해의 선수에서는 선두 루이스를 사정권에 둔 2위까지 올랐다.

특히 "루이스의 퍼트 감각이 좋아 오늘 내내 긴장했다"면서 "9번홀에서 두 번째 샷이 해저드에 빠져 위기를 맞았지만, 칩인 보기로 마무리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하고 우승까지 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박인비는 또 "세계랭킹 1위가 부담스러운 면도 있지만, 그에 걸맞은 멋진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면서 "이미 있어 본 자리인 만큼 이제 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은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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