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내년 1월부터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발표됐다.

WHO 사무부총장인 마리 폴 키에니 박사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기자회견에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되면 수백만 개 분량의 백신을 내년 초부터 서아프리카에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WHO는 이르면 12월부터 에볼라 감염자가 매주 1만 명 가까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고하고 있다.(출처/로이터 통신)

WHO는 이르면 12월부터 에볼라 감염자가 매주 1만 명 가까이 나타날 수 있다며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에볼라 감염 환자 수는 현재 9200명을 넘어섰고 그 중 4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서아프리카 지역인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에서 발생했다.

WHO는 이를 위해 미국과 독일, 스위스, 말리 등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에볼라 백신 임상시험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또 오늘(22일) 긴급 위원회를 열어 에볼라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조치를 제시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백신 개발에 평균 10년이 걸린다는 점을 들어 세계보건기구의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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