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학이 다가오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지난 학기에도 수업시간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큰소리를 내어 수업을 방해하는 횟수가 잦아서 친구들과 친해질 때도 어려움을 겪었던 태웅(가명)이는 곧 있으면 초등학교 3학년이다. 태웅이의 어머니는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정도가 아니라 성적과 교우관계까지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 염려되지만 ADHD 진단에 대한 두려움도 있어서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아동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뜻밖의 난관에 봉착할 때가 있다. 아이에 따라 심리와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대부분 쉽게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 당황하기 마련이다. 이때 아이를 무작정 장애로만 생각하기보단 그 아이의 성향과 환경 등 무엇이 아이에게 이러한 특성을 가지게 한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특히 아이의 문제는 부모의 문제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부모가 자아를 바로 세우지 못하고 자신을 잃어버린 채 부모의 역할에만 매몰돼 있으면 아이 역시 그 우울감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상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