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공격수 지동원(23, 보루시아도르트문트)이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 첫 경기 출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부상 회복 후 도르트문트 2군 팀 소속으로 독일 3부리그 경기에 나서고 있는 지동원은 지난 달 24일 뒤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전반 45분을 소화한 것에 이어 28일에는 슈투트가르터키커스와의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 경기에서 지동원은 경기 종료 10여분을 앞두고 페널티킥을 직접 얻어내며 팀의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지동원의 에이전트사 C2 글로벌의 전용준 이사는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으며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이라 득점하고 싶었지만 동료가 차기를 원해서 양보했다”며 경기 상황을 전해왔다.
프리시즌 기간 2선 공격 자원으로 집중 점검을 받은 지동원은 두 차례 2군팀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시험을 받았다. 최근 도르트문트는 치로 임모빌레와 아드리안 라모스 등 새로 영입한 공격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 면에서는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 A매치 데이 일정으로 빠듯한 10월에는 공격진의 로테이션 가동이 예상이 된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최근 지동원의 몸 상태가 아직 최상이 아니라며 명단 합류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해왔다.
전 이사는 “이제 부상은 완전히 나았다. 아무런 통증이 없다”며 1군 경기 출전을 위한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지동원은 도르트문트 1군 선수단과 훈련 중이며, 이미 팀 동료들과 막역한 사이로 지내며 적응을 마쳤다. 남은 것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1군 경기에 나서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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