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경기에서 신종훈(25,인천시청)이 12년만에 한국 복싱에 금메달을 안겼다.

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싱 라이트플라이급(49kg)결승에서 비르잔 자키포프(카자흐스탄)를 3-0 판정으로 꺾었다.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라이트 플라이급(-49kg) 결승전 금메달 '신종훈' (사진/연합뉴스)

1라운드부터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이며 기선을 제압한 신종훈은 2~3라운드에서 링을 빙빙 돌다가 상대가 무리하게 파고들면 그 틈을 노려 되받아치는 전략으로 점수를 쌓았다.

2010년 광저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패배로 좌절했던 신종훈은 차분히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준비했다. 그리고 4년 전 첫 아픔을 안긴 자키포프를 만나 완승을 거두고 그토록 염원하던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을 풀었다.

경기가 끝난 뒤 신종훈은 "얼떨떨하다. 내가 원하는 것, 목표한 바를 이뤄 정말 행복하다. 실감이 안난다. 숙소 가서 후배들과 방에서 기분 좋게 얘기하면 실감이 날 것 같다. 정말 기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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