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빨개지는 얼굴에 고통 받는 ‘안면홍조’ [생활/건강]

[시선뉴스] 일반적으로 온도나 습도가 변하거나 감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면 모든 사람은 얼굴이 붉어진다. 이는 환경적인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으로, 변화가 익숙해지면서 자율신경의 흥분이 진정되고 확장되었던 혈관이 수축하면 원래의 피부색을 회복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안면홍조 환자의 경우, 작은 자극에도 혈관이 쉽게 늘어나는 반면 다시 수축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려 붉은 얼굴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이 때문에 안면홍조 환자는 일상생활, 대인관계 등에서 여러 불편함을 겪고,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 같은 안면홍조증을 방치하면 얼굴 가운데 부위가 만성적으로 붉어지는 ‘주사’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사우나 등 급격한 온도 변화를 유발하는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평소 안면홍조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안면홍조에 좋은 음식으로는 비타민 k가 풍부한 해조류, 다이제인성분이 함유된 칡, 피부 혈류개선에 좋은 전체식 홍삼, 열을 낮춰주는 참외,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오렌지 등이 있다.

평소 안면홍조 증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과격한 세안, 사우나에서 오래 머무는 습관, 과도한 음주 등을 자제하고, 피부 혈류량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