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민족 대 명절 추석 연휴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은 설과 함께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는 명절인 만큼, 매년 많은 도로가 정체된다. 올 추석 역시 많은 사람들이 설레는 맘으로 귀성/귀경 또는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데, 교통 상황을 예측하고 되도록 일정을 미리 계획하는 것이 정체를 피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의 정보를 토대로 귀성 및 귀경길 계획을 세워보자.

먼저 2016년 추석 연휴는 9월14일(수)부터 9월16일(금)까지로 이어지는 주말까지 포함하면 총 5일간이다. 이번 추석은 주말과 연결되어 있는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의 이동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시별 귀성/귀경길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10분 등으로 지난해보다 양방향 모두 최대 10분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 출처 - 경찰청공식블로그

또한 한국도로공사의 정보에 따르면 연휴기간 최대 예상 혼잡시간은 ‘귀성방향’ 9월13일(화) 17시~21시까지 그리고 9월14일(수) 08시~11시까지, ‘귀경방향’은 9월15일(목) 13시~17시까지 9월16일 (금) 15시~19시까지로 예상된다.

이를 토대로 한국도로공사는 정체를 피할 수 있는 시간을 추천하고 있다. 귀성은 9월13일(화) 12시 이전과 9월14일(수) 16시 이후를, 귀경은 9월16일(금) 20시 이후를 추천하고 있다. 그리고 참고로 연휴기간 중 교통량이 ‘최대’로 몰리는 날은 9월15일(목) 바로 ‘추석 당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렇듯 교통량이 몰리면서 국토부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버스전용차로제 연장 시행, 갓길 차로 확대, 졸음쉼터 증설, 대중교통 증편 등 교통 혼잡 최소화와 안전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는 오는 13일부터 16일 4시간 연장된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시행되고, 17일 아침 7시부터 평소 주말과 같은 21시까지로 조정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교통 예보 이므로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교통정보’ 스마트폰 앱,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교통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추석 연휴 기간 교통 정보를 확인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가위 보름달처럼 여유로운 마음으로 도로에 나선다면 더 즐겁고 안전한 귀성/귀경이 될 것이다.

“모두가 행복하고 풍성한 추석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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