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연일 35도가 넘는 더위로 인해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고 있다. 외출조차 꺼려지는 이런 날씨에 주로 외부에 있는 차량은 문제가 없을까? 뜨거운 날씨에 차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와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태양을 피한다.
자동차를 주차할 때에는 가급적이면 지하주차장 등을 사용하고, 가급적 그늘에 세워놓도록 한다. 부득이하게 햇볕에 주차를 해야 한다면 태양의 반대 방향으로 차를 주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문지 등으로 차유리를 가려주면 태양의 열을 다소 막는 효과가 있다.

2. 창문은 살짝 열어둔다.
차 내부의 온도가 100도에 육박하는 이유는 자동차가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열이 빠져나가거나 순환이 되지 않고 가열만 되기 때문에 쉽게 열이 금방 오른다. 때문에 주차를 할 때 비바람이 들어오지 못할 정도로 살짝 창문을 열어두어 최소한의 환기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출처/픽사베이

3. 어린이나 노약자, 반려동물을 남겨두지 않는다.
어린이와 노약자, 반려동물은 체온의 변화가 빨라 높은 열에 취약하여 탈진이나 질식할 위험이 매우 크다. 잠시 주차를 한다고 하더라도 짧은 시간 내에 차 안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모르므로 절대 차 안에 어린이나 노약자, 반려동물을 혼자 남겨두지 말아야 할 것이다.

4. 폭발 물질 주의
기온이 30도 이상일 때 차량을 3시간 이상 주차해 놓으면 차량 내부의 온도는 100도에 육박하게 된다. 이 때 차량 안에 라이터나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자기기, 그리고 탄산 등이 들어있는 캔이 있으면 폭발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주차 할 때에는 차량에 폭발할 수 있는 것들을 제거하고 해야 한다.

5. 냉각수 확인
엔진은 연료의 연소와 폭발로 구동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열이 엄청나게 난다. 이런 상황에 폭염까지 겹치면 엔진이 과열될 수 있고 심하면 화재가 발생할 수 도 있다. 때문에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 냉각수의 점검을 잘 해야 한다. 냉각수가 부족할 경우 엔진이 눌어붙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제때 보충을 하도록 한다.

6. 타이어 점검
생산된 지 오래된 타이어는 고무의 경화현상이 일어난다. 이 경화된 타이어로 뜨거운 노면을 달리게 되면 타이어가 파열될 수 있고 제동력이 떨어져 위험할 수 있다. 때문에 타이어를 잘 점검하여 노후되었다면 새 타이어로 바꿀 수 있도록 한다.

이상 폭염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아보았다. 차량은 기본적으로 철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무더위 속에서는 용광로처럼 달아오른다. 때문에 그 고열로 인해 차량 내부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요소들에 대해서는 항상 주의하면서 관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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