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1990년대 후반, 또래집단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왕따'라는 신조어가 생겨나면서 왕따 현상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이 시기에 왕따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겪은 세대는 어느덧 청년이 되어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현재는 사회의 주류로 성장했다.

학창 시절 왕따를 당했던 피해자들은 ‘이 시기만 버티면 나아진다’는 믿음으로 버텨왔으나, 안타깝게도 그 믿음은 빗나갔다. 왕따 경험으로 인한 억눌린 트라우마가 시간이 지날수록 내면에서 진화하며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생활 부적응과 대인관계 장애, 불안, 우울, 공황장애 등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증상들을 겪는 피해자들이 많다.

 

왕따와 관련한 이러한 피해는 점차 악화되고 무분별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청소년의 잘못된 대인관계와 학교폭력 문제가 전에 비해 심각한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왕따문화와 편 가르기는 그 정도를 더해, 이제는 카카오톡으로 친구를 괴롭히는 '카따'라는 은어까지 생겨나기에 이르렀다. 또래집단의 실제 만남 및 교류는 줄어든 반면 SNS를 통한 네트워크는 더욱 강화되면서, 직접 대면하거나 모일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터치 한 번으로 더욱 쉽게 왕따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SNS를 통한 왕따가 형성되면서 피해자를 직접 마주하지 않으므로 죄의식마저 배제되어 괴롭힘의 강도가 더욱 세진 반면 피해자의 심정을 이해하기란 더 어려운 일이 되었다.

영국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따돌림을 당한 아이는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없는 어린이에 비해 사춘기에 정신병성 증상을 일으키는 경향이 상당히 강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따라서 추상적 사고력이 발달하고 사회성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초등학생 때부터 올바른 대인관계를 맺기 위한 인성교육과 조기치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조기치료의 적절한 방법에 대해, 전문가들은 “왕따를 당하는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그 이야기를 먼저 충분히 들어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한다.

행복 심리센터 밝음 유진아 임상심리전문가는 "어른이 개입하여 해결될 정도의 사안이라면 학급 담임선생님께 알려 왕따를 조장한 가해자 모두에게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도록 교육해야한다. 또한, 피해자의 심리상태를 지켜보며 대인관계를 올바르게 맺을 수 있도록 교육할 필요가 있다” 며 “이러한 방법으로 해결이 어려울 만큼 수준이 심각할 경우 학교폭력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하여 상담 및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피해 학생의 심리상태가 불안하다면 가까운 상담기관을 찾아 심리상태를 진단받고, 상담 및 심리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왕따문제에 솔루션을 제시한 행복심리센터 밝음은 과학적 임상 및 상담심리학을 기반 삼아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학업스트레스 등에 대한 적당한 해결책을 선보이며 공부에 대한 고민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전문 심리 기업이다. 20년 경력의 임상, 상담 교수진이 문제 해결을 위한 집중적인 연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전문 사후관리를 돕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